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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올해 주택 가격 사상 최고 전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7-20 15:08:17
  • 수정 2021-07-20 15: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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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한 주택 공급, 초저금리, 양적완화 등 복합적 요인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홍콩 부동산 가격이 1,2개월 안에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쿠손 렁(Cusson Leung) JP모건 아시아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홍콩 아파트 가격이 최절정일 때와 불과 1~2% 차이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기록을 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며 올해 아파트 가격이 5~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은 2019년 홍콩 시위와 국가보안법 도입으로 많은 홍콩인들이 해외로 이민을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주택 구매 수요, 초저금리 및 양적완화 정책, 부족한 주택 공급이라는 복합적 요인으로 인하여 홍콩 주택 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쿠손 렁 책임자는 홍콩에 집을 보유한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떠났는지, 이들 중 부동산을 처분하고 떠난 사람들이 있는지 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민 물결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민 물결이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부동산을 매각하려는 사람보다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JP모건 외에도 쿨리너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 센타라인 프로퍼티(Centaline Property Agency), 리카코롭 프로퍼티스(Ricacorp Properties) 등 다수 홍콩 대형 부동산 업체들도 올해 홍콩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고였던 2019년 5월과 비교했을 때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쿨리너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의 하나 정(Hannah Jeong) 평가자문서비스 책임자는 “저금리 환경 및 충분한 유동자금으로 인하여 주택 구매 수요가 매우 강하다. 올해 4분기에 홍콩 주택 가격이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것이다”며 “지난해 말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안타깝게도 현재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좋은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홍콩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코비드19 팬데믹 여파로 다소 침체했지만 올해 경제 회복 조짐에 다시 빠르게 반등했다. 부동산가치평가국(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의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431sqft 미만의 중고 소형 주택 가격 지수가 지난 5월에 439.9로 집계돼 이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반적인 중고 주택 가격 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5월 지수와 단 0.85 차이에 불과하다. 

 

주택 구매 심리도 매우 강하다. 카우룽베이에 위치한 탁 보 가든(Tak Bo Garden) 265sqft 아파트가 매물로 나온 지 1시간 만에 매각됐다. 미드랜드 리얼티(Midland Realty)에 따르면, 구매자가 주택 시장에 대하여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를까 봐 걱정해 즉시 구매한 것으로 전했다. 

 

리카코롭 프로퍼티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 주택 평균 가격은 1996년 기록이 처음 시작된 이래 사상 최고인 907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상반기의 899만 홍콩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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