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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홍콩 소매 판매 8.4% 상승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8-10 1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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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 소비 바우처 제도로 추가 상승 기대


홍콩 내 코비드19 확산세가 안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정부는 전자 소비 바우처 프로그램으로 향후 몇 달 동안 지역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2일(월) 정부통계처가 발표한 잠정 수치에 따르면, 6월 소매 매출이 총 281억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월 5월 소매 매출 성장률인 10.4%와 비교했을 때보다 상승폭이 절반 수준이다.

 

 

OCBC 재무리서치 보고서에서도 “6월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해 기대치보다 낮다. 관광객 부재로 인하여 급감한 소매 매출을 내수 소비 회복만으로는 메꿀 수 없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6월 홍콩 방문객 수는 6,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6% 줄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실업률 하락, 접종률 상승, 전자 소비 바우처 지급 등으로 지역 소비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 홍콩-마카오 및 홍콩-중국 본토 간의 조건부 국경 재개가 된다면 올해 소매 판매가 약 15%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온라인 소매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6월 온라인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3.8% 증가해 총 23억 홍콩달러에 달했으며 전체 소매 판매의 8.1%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기간 온라인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4.9% 성장했다.

 

정부 대변인은 홍콩 내 코비드19 팬데믹 상황과 고용 시장이 개선되면서 소비자 소비 심리가 높아진 이유로 지난 6월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대변인은 “관광객 부재로 소매 판매 규모가 경기 침체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소매 산업과 광범위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 팬데믹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8월부터 시행된 360억 홍콩달러에 달하는 전자 소비 바우처 프로그램이 국내 소비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애니 츠(Annue Tse) 홍콩소매관리협회(Hong Kong Retail Management Association) 회장은 전자 소비 바우처 프로그램을 앞두고 많은 소비자들이 소비를 연기하면서 7월 소매 규모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7월 소비자 소비 심리가 다소 약세를 유지했지만, 전자 소비 바우처 프로그램이 시행된 8월에는 소매 판매가 다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바우처가 지급된 첫날 매출이 50% 이상 상승했다는 협회 회원들의 연락을 받았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지난 1일(일), 적격 홍콩 거주자에게 1차 지급으로 2천 홍콩달러가 지급되었다. 

 

애니 츠 회장은 “전자 소비 바우처 프로그램이 소매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소매 산업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품별로 자동차 및 부품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가장 큰폭 상승을 보였으며 보석 및 쥬얼리가 31.8%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의류 및 신발과 전자제품이 각각 15.3%와 10.6% 상승했다.

 

반면 오프라인 슈퍼마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백화점 매출도 20.3% 급감했다. 홍콩 2분기 경제 성장세가 전분기 대비 동력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7.5% 성장을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3.5~5.5%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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