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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올해 소매 판매 15%→10%로 하향 조정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09-21 15:45:55
  • 수정 2021-09-21 16: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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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내 국경 완전 개방 가능성 낮기 때문


글로벌 회계법인 PwC의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 조사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홍콩 소매 판매가 초기 전망치보다 더 저조한 10% 성장할 것으로 하향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 해 홍콩 소매 판매가 10% 성장에 그쳐 3,600억 홍콩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월에 예측했던 15% 성장, 총 3,600억 홍콩달러보다 감소했다. 

 

마이클 청(Micheal Cheng) 홍콩 소비자 시장 책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뮤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4월 이후부터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홍콩은 관광객에 대한 엄격한 입국 제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언제 국경이 완전 재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올해 남은 기간 중에 국경이 완전 재개할 가능성이 낮은데다 홍콩 소매 판매가 여전히 현지 소비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치를 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코비드19 팬데믹 안정화와 경제 회복과 함께 고용시장 심리 개선으로 홍콩 7월 소매 판매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간 총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보석 및 사치품이 전년 대비 32.7% 성장해 가장 빠르게 판매가 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보석 및 사치품 판매의 주요 소비자였던 중국 본토 관광객이 같은 기간 98.9%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석 및 사치품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보복 소비 심리가 강화되면서 나타나는 소비 양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는 의류 및 신발(24.8%), 전자 제품(18.8%)이 전년 대비 가장 큰폭 성장했다. 

 

반면 의약품 및 화장품이 2.1% 하락했으며 슈퍼마켓의 경우, 지난해 코비드19 팬데믹으로 판매가 사상 최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다소 줄어들어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홍콩의 백신 접종률 상승,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점진적 완화, 전자 소비 바우처 지급, 컴투홍콩(Come2hk) 및 리턴투홍콩(Return2hk) 무격리 제도 시행 등으로 홍콩은 코비드19 팬데믹 여파로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50억 홍콩달러 상당의 전자 소비 바우처 제도가 소매 판매를 소폭 촉진했다. 보고서는 전자 소비 바우처로 지급된 지원금 중 50%가 전체 소매 판매에 기여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밖에도 홍콩관광청이 ‘홀리데이 앳 홈(Holiday at Home) 플랫폼’과 ‘360 홍콩 모멘트(360 Hong Kong Moments)’를 포함해 장단기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한 전략들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다각적인 경제 회복 조치들이 홍콩 소매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 대변인은 “지역 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세를 통제하고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소매 산업과 전반적인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하며 대중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촉구했다.

 

정부는 경제 회복 조짐과 실업률 하락으로 올해 홍콩 경제성장률을 기존 3.5~5.5%에서 5.5~6.5%로 상향 조정해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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