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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48억원짜리 황금룸, 하룻밤에 2천400만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0-03 1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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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4호, 10월4일]   홍콩에 황금 변기와 황금 침대, 황금 목욕통 등을 갖춘 미화 510만달러(한화 약 48억5천만원) 상당의 황..
[제144호, 10월4일]

  홍콩에 황금 변기와 황금 침대, 황금 목욕통 등을 갖춘 미화 510만달러(한화 약 48억5천만원) 상당의 황금 스위트룸이 등장했다.

  650㎡ 크기의 이 스위트룸은 중국 고대 한나라 황제가 황후에게 지키지 못한 약속을 대신 실현하기 위해 홍콩의 유명 기업인 항풍금업과기집단(恒豊金業科技集團) 창설자 겸 주석 린스룽(林世榮)이 창조해낸 장관이다.

린 주석은 새로운 관광 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회사 상품 진열실 1층에 이 황금 스위트룸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이 궁전은 완성하는데 5년이 걸렸으며 총 황금 2톤이 들어갔다.  또한 방 안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황금 수레, 황금 소파, 황금 테이블 및 기타 시설들이 완비돼 있다.

  방문자들은 3달러만 내면 이 궁전을 돌아볼 수 있으나 2만5천달러(한화 약 2천400만원)를 낸다면 하룻밤 머물며 황금 침대 위에서 잘 수 있다고 린 주석은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를 바라지만 대다수 방문자들은 아마 중국에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린 주석은 "이 상품 전시실은 그 기원을 중국 황제에게 두고 있기 때문에 아주 특별하다"고 말하고 한나라의 한 황제는 황후에게 황금 궁전을 세워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린 주석은 하루 3천명의 방문객들을 끌어들여 3년에서 5년 사이 손익분기점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의 계산이 맞다는 신호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데, 오는 10월1일부터 1주일간 계속되는 중국의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린 주석은 지난 2001년에도 변기에 황금을 입혀 지금도 관광객들이 이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데 이 변기 역시 여러 상품 진열실 중 한 곳에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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