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 홍콩지부는 10월 27일 셩완에 위치한 Power Space A에서 차세대를 위한 멘토와의 만남행사를 주최했다 

Covid-19의 여파로 오래간만에 열린 코윈의 이번 대면 행사에는 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관 박경식 부총영사, 주홍콩한국문화원 이영호 원장, 주홍콩한인상공회 나정주 회장, 홍콩한인회 송세용 부회장, 홍콩한인체육회 신용훈 회장, 한인여성회 이태옥 부회장, 이은주 부회장, 글로벌 어린이 재단 이경실 회장, 한인상공회 박민제 자문위원 등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경식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인생을 개척해가는 중요한 단계인 취업과 관련해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한 코윈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공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코윈이 앞으로도 계속 사회에 기여하는 행사를 주최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성희 담당관은 코로나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차세대에게 다시 힘차게 앞을 보고 달릴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통해 코윈이 힘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골드만삭스, KB투자증권, 블룸버그 등 금융권 경력을 가지고 현재 홍콩대 MBA 학생/졸업생 서비스 부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서은진 강사는 강연에서 대졸 신입 채용 사이클과 홍콩 취업 시장의 트렌드를 요약했다. 인턴십의 중요성과 언어 능력, 특히 만다린 구사력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네트워킹을 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현재 Sylebra Capital Ltd.에서 한국, 일본, 글로벌 배터리 총괄을 담당하는 홍기봉 이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금융 산업 구조와 투자 프로세스 설명 후 금융권, 특히 헤지펀드 구직 방법을 소개했다. 아시아의 금융 허브는 여전히 홍콩이라는 사실과 홍콩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메리트가 되는지를 강조하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로 현재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조교수인 이정재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업 석사, 연구 석사, 박사 학위 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홍콩 정부와 홍콩대학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제도를 알렸다. 학생들의 나이에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는 의견을 밝히며, 여러 경험을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장학금 수여식으로, 이상옥 학생이 코윈 장학생 10명을 대표해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자기계발 의욕은 강연 후 Q&A 시간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강사진에게 조언을 구하며 적극적으로 네트워킹을 하는 모습을 보여 행사를 준비한 코윈 임원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참석자들에게는 타월, 빵을 비롯해 이수림 자문이 직접 담근 김치와 미쁨에서 후원받은 물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 코윈 홍콩 장학생 선발

코윈 홍콩지부는 홍콩에서 Covid-19으로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한인 고교생/대학생(유학생 포함) 중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 당초 3-5인에게 수여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영향을 받아 어려운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총 10명을 선발해 각각 HKD3,000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10월 27일 열린 코윈 차세대 행사에서 장학생 대표로 이상옥 학생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 홍콩한인유학생 총학생회 구호품 후원

코윈 홍콩지부는 한인 유학생 총학생회에서 주관하는 구호품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홍콩 입국 시 강화된 격리 정책 때문에 방학 기간에도 홍콩에 남아 외로움과 피로감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반찬, 기본 화장품과 손 세정제, 보온병 50명 분을 전달했다. 후원 물품들은 코윈 회원인 최영애 남대문 프라자 사장, 이성숙 미쁨 원장, 정도경 발자노 대표의 기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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