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호, 10월13일]

  서울대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3개 대학이 영국 타임스가 발표한 세계 200대 대학에 올랐다.

  8일 영국 타임스의 대학·고등교육 분야 주간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서플먼트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93위에서 올해는 30단계 뛰어오른 63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도 지난해 184위에서 150위로 34단계 상승했으나 카이스트는 143위에서 198위로 55단계 하락했다.

  이 잡지는 세계 각지의 대학교수 3703명에게 각 분야의 우수 대학 30곳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해 졸업생 반응과 학생들의 선호도 등을 분석해 200대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고 대학으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선정됐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미국 MIT(매사추세츠공대)와 예일대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역 대학으로는 중국 베이징대가 14위로 미국·영국 대학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일본 도쿄대는 5단계 낮은 19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중국 칭화대(28위), 일본 교토대(29위), 홍콩대(33위), 홍콩중문대(50위), 인도공대(57위), 홍콩과학기술대(58위), 싱가포르 난양기술대(61위) 등의 아시아권 대학도 상위권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