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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의 의학칼럼] 환절기에 생기는 흔한 피부 질환! 편평 사마귀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4-15 0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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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진료를 하다 보면 눈 주위와 관자 쪽에 오돌토돌 편평사마귀가 얼굴에 있는데 모르고 계셨던 분들이 많다. 눈으로 봐서는 잡티, 여드름 등과 구별이 쉽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같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이 틈을 타 원인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영등 아래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게는 70~80%의 내원 환자가 편평사마귀 병변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수십 개 혹은 수백 개의 병변이 얼굴과 목에 퍼져 있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사마귀의 한 갈래로, 이름대로 모양이 납작한 것이 특징인데 표면이 칼로 자는 듯이 편평하며 정상 피부보다 조금 솟아 있으며 직경이 2~5mm 정도인 피부색 혹은 옅은 갈색 구진이 특징이다. 개개의 모양은 대체로 둥그나 서로 융합되어 불규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좁쌀 같은 돌기가 얼굴에 생기면 여드름으로 생각해서 짜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편평사마귀는 아닐까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편평사마귀란?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염성 피부 질환이어서 여드름으로 착각해 손으로 짰다가는 급격히 수가 늘어나게 되고 2차 감염이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하며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 생기기도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전염된다는 뜻이다. 병변을 손으로 긁은 후에 다른 부위를 만지면, 증상이 번질 위험이 높다. 편평사마귀의 원인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옮길 수 있다. 또, 단순히 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염증,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사마귀는 자연 치유가 잘 안 되기 때문에 평소 보이지 않던 좁쌀 모양 또는 납작한 형태의 구진이 생기고 가려움을 동반한다면 편평사마귀를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부과의 사마귀 치료는 약물치료, 냉동요법, 면역치료, 레이저 소작 술 등으로 다양하다. 치료법의 선택은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이차 세균감염의 유무, 환자의 나이, 성별,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마귀의 치료 결과는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얼마나 사마귀 병변을 파괴하는가에 달려있다. 상용되는 대부분의 치료법은 완치율이 50%이며 재발률이 평균 25~50%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치료로 사마귀 크기를 줄여가며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보이는 병변만 제거하면 완치가 어려우므로 사마귀 주변의 정상 피부 1~2mm를 포함해서 치료하여야지만 반흔이 적고 재발률이 낮다. 

 


■ 냉동요법


사마귀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은 냉동요법이다. 저온에 취약한 유두종 바이러스를 액화 질소를 이용해 사마귀 조직을 동사시키는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환부의 크기를 줄여나가게 된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손과 발 부위 사마귀 제거에 주로 사용한다.

 


■ 레이저 치료


얼굴에 주로 발생하는 편평사마귀는 크기가 작고 개수가 많아 레이저 치료가 좀 더 용이하다. 주로 CO2 레이저와 V-beam 레이저를 이용한다. 

 

▪ CO2 레이저

CO2 레이저는 사마귀를 직접적으로 태우거나 증발 시켜 없애는 치료로 잠복 혹은 잔존하는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히 CO2 레이저는 다른 치료에 효과가 없는 사마귀의 치료에 유용하며 특히 손바닥이나 발바닥, 항문 및 성기의 병변에 대한 치료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 V-beam 레이저

V-beam은 혈관 레이저로 사마귀 내 분포하는 혈관들을 파괴해 영양공급을 차단해 바이러스를 죽게 만든다. 짧게는 3주부터 평균 3개월의 잠복기를 갖기 때문에 치료가 끝나더라도 일정 기간 관찰하는 것이 좋고 추가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또한 크기가 크고 쉽게 제거되지 않는 재발이 잦은 경우라면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출혈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방치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면역체계를 관리해 준다면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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