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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창 시정연설에서 환경보호, 생활수준 향상 등 강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0-17 1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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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6호, 10월19일]   도날드 창 행정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입법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경제발전을 가속..
[제146호, 10월19일]

  도날드 창 행정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입법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경제발전을 가속화 시키고 환경보호에 힘을 쏟는 한편, 교육이나 사회 서비스에 주력해 주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내년 행정장관 연임을 노리고 있는 도날드 창이 이번 시정보고에서 밝힌 몇 가지 큰 줄기는, 중국 인민폐 업무를 포함한 금융 서비스의 확충, 중국 대륙과의 협력 강화에 의한 물류의 효율화, 문화산업의 진흥, 유아 교육의 충실, 환경오염 규제의 강화 등이다.

  도날드 창은 "모든 홍콩 시민의 인식을 바로잡아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길만이 성공으로 연결된다"면서 생산이나 재료의 매입의 단계에서 부터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콩의 환경운동가들은 그의 환경정책 추진력이 약하다고 비판하면서 "한국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배우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청계천 복원사업이 서울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자부심도 고취시켰다며 창 장관이 환경문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홍콩은 환경오염 때문에 글로벌기업이 떠나고 있다는 지적이 일어 환경문제가 어느 때보다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주식시장에 대해서 도날드 창은 아시아 금융허브의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상장규정을 수정해서 외국기업의 상장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증시는 홍콩과 중국 본토, 버뮤다, 케이만제도에 등록된 회사만 상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른 지역은 개별적으로 심의를 받아야 해 상장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외국기업에 증시를 개방한다는 방침에 대해 홍콩 경제계는 흔들리고 있는 홍콩의 금융허브로서의 지위가 확고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재경사무 금고국의 마시형(馬時享ㆍ프레드릭 마)국장은 "태국의 한 대기업이 홍콩에서 100억홍콩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 했으나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결국 싱가포르를 선택한 적이 있다"며 "상장 국가를 제한하고 있는 현 규정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태국뿐 아니라 한국 대만 등지의 기업들도 홍콩 상장을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마 국장은 건설(建設), 중국(中國), 공상(工商) 등 본토의 대형 국유은행들이 홍콩 상장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 이제 국제시장에서  홍콩 증시의 자금조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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