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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10곳 중 4곳 이상, 다음 학기 원비 인상 신청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5-20 10:58:55
  • 수정 2022-05-28 1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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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비드19·이민 물결·출산율 하락, 삼중고 직면


홍콩 유치원들이 코비드19 여파, 이민 물결, 출산율 하락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치원 10곳 중 4명 이상이 다가오는 2022/23학년도 원비 인상 신청을 했다.

 

17일(화), 교육국에 따르면 홍콩 내 유치원 총 760곳 중 440곳(보조 유치원 300곳 및 비보조 유치원 140곳)이 다음 학기 원비 인상 신청을 했다. 이는 전체 유치원의 약 43%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증가했다. 한편 유치원 540곳은 다음 학기 원비를 동결하겠다고 밝혔으며 4곳은 원비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국은 성명을 통해 제안된 원비를 검토 중이며, 신청 유치원은 절차에 따라 신청서가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교육국이 유치원 부문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유치원 업계의 상황과 니즈를 파악하고 팬데믹 여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학교들의 방역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 보조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업계는 출산율 하락, 해외 이민자 증가, 코비드19 팬데믹이라는 삼중 타격의 영향을 경고했다. 올해 이미 최소 8개 유치원이 폐업했으며, 1개 학교가 다른 유치원과 통합됐다.

 

홍콩의 정치적 사회적 불안으로 촉발된 해외 이민 물결이 홍콩 교육 업계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이 지난 후 9월~12월 기간 4개월 동안 초중고등학교 학생 6,200명이 감소했다. 대부분 해외 이민으로 인한 자퇴로 조사됐다. 지난해 순인구 유출자 수가 89,200명에 달해 총 인구 수가 감소했다. 

 

출산율 하락도 수년째 제기되고 있는 문제다. 지난해 홍콩 출산율은 1966년 출산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출생자 수가 4만 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인구통계처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8,684명의 아이가 출생했으며 2021년보다 8% 감소해 7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교육국은 3세 아동 인구가 올해 5만1500명에서 2031년 약 4만27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생률 하락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학교 운영을 위한 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에 폐업 위기에 놓이게 된다. 출산율 하락세는 단기적으로 학령인구 감소, 장기적으로 고용시장 인력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1997년~2022년의 연간 출생률  
유치원 교장이자 홍콩 교육자 연합회(Hong Kong Federation of Education Workers)의 낸시 람(Nancy Lam) 부회장은 “대부분 유치원들이 원비를 5%까지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이상 인상할 경우 교육국으로부터 추가 심사 및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며 “올해 초 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휴교령에 많은 학생들이 유치원을 그만뒀다. 학생 감소로 학급과 교사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공립학교 교사 최소 3,580명 이상이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보조 학교 위원회(Direct Subsidy Scheme Schools Council)의 디온 챈(Dion Chen) 회장은 “학교 운영 비용 증가와 맞게 정부 보조금이 인상되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학비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국에서 중학교 1~3학년과 고등학교 1~3학년에게 인당 지급되는 보조금을 각각 9.61%와 4.74%를 인상했지만, 올해는 각각 0.38%와 0.52%에 그쳤다. 

 

더 나아가 학교들이 등교 수업 재개를 위한 방역물품에 들이는 비용이 증가했지만, 정부의 보조금으로 상쇄가 되지 못한다는 제기가 일었다. 

 

한편 홍콩 최대 국제학교 재단인 ESF는 최근 2022/23학년도 학비를 평균 2.9% 인상할 것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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