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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에 발암 물질 함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0-17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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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6호, 10월19일] "감자칩ㆍ튀김 발암의심물질 심각" 맥도널드 튀김 함량 최고   홍콩소비자보호위와 음식물안전센터에서는 감..
[제146호, 10월19일]

"감자칩ㆍ튀김 발암의심물질 심각"
맥도널드 튀김 함량 최고


  홍콩소비자보호위와 음식물안전센터에서는 감자칩과 감자튀김 견본에서 발암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포함된 것을 밝혀냈다.  특히 감자칩과 감자튀김, 바삭바삭한 스텍류 과자류의 함량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동 단체에 따르면 감자튀김의 아크릴아마이드 평균 함량은 1620㎍/㎏이다.  감자칩의 경우 평균 1004㎍/㎏의 아크릴아마이드를 함유하는 것으로 조사돼 2002년(985㎍/㎏)에 비해 아크릴아마이드 함유량이 19㎍/㎏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5개 품목중 맥도널드 감자튀김이 2540㎍/㎏으로 조사 대상 5개 감자튀김 제품 중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가장 높았고 감자칩 5개 제품 중에서는 롯데 제품(1950㎍/㎏)이 가장 높았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접합체 도료나 누수방지제 등 산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전분질이 많은 식품을 120℃ 이상 고온의 기름에서 조리ㆍ가공할 경우 전분질 중 아스파라긴산과 포도당이 결합해 생성된다.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1994년 이 물질을 인간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용수 기준을 0.5㎍/ℓ 이하로 제시했다.

  환경연합은 "맥도널드 감자튀김 1봉지 반만 먹어도 WHO의 음용수 기준을 초과하는 물을 매일 2ℓ씩 1년 내내 마시는 것과 동일한 결과"라고 말했다.

  소비위원회는 "가정에서는 120℃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지 말고 감자를   8℃ 이하로 저장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능한 한 튀기거나 굽기 전에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크릴아마이드가 남성의 생식기능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주로 화장품, 합성섬유, 접합체 도료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신경계통에 영향을 끼쳐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돼 왔다.

  2002년 4월 스웨덴에서 감자 등 특정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이 물질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져 건강 유해성과 관련해 전세계적 이목을 끈 바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를 실험 쥐 등 실험동물에 주입한 결과 수컷의 생식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크릴아마이드를 투여한 수컷 실험쥐와 해당 물질을 투여하지 않은 암컷을 교배시킨 결과, 암컷 생식기로의 정자 이동에 손상이 나타났다.  이어 정자의 자궁 착상 이후에도 손실이 발생, 결국 출산 새끼 수가 감소했다.  이는 아크릴아마이드가 수컷 실험쥐 내에서 생식독성을 유발해 정자형성 과정에서 생식세포의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또 유전적으로 전이돼 다음 세대의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암컷의 생식기능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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