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6호, 10월19일]
중국군이 지난달 말 티베트 자치구에서 네팔로 망명을 기도하는 티베트인 70명에 대해 총격을 가해 최소한 1..
[제146호, 10월19일]
중국군이 지난달 말 티베트 자치구에서 네팔로 망명을 기도하는 티베트인 70명에 대해 총격을 가해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 발표를 인용, 네팔 국경을 수비하던 중국군이 9월30일 난파라 고개 (해발 5716m)를 넘으려는 티베트인들에 총을 발사해 티베트 승려 1명이 숨지고가 여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중국인권에 따르면 이들 티베트인 일행 가운데 42명은 무사히 네팔에 도착했지만 어린이들 중심으로 일부가 중국군에 의해 붙잡혀 억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인권은 이날 미국과 각국이 중국군의 발포에 공식 항의하고 네팔 정부가 망명 티베트인들을 보호하도록 각국이 관심을 표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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