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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입국자 격리 단축에 ‘Return2HK’ 쿼터 증가 촉구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7-01 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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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로 격리 단축, 중국 방문 홍콩 주민 증가 예상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정책을 완화한 가운데 격리 면제 제도인 ‘리턴투홍콩(Return2HK)’ 일일 쿼터를 늘려줄 것을 촉구하는 홍콩 비즈니스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앨런 시(Allen Shi) 홍콩중국제조업협회(HKCMA) 회장은 앞으로 많은 기업가와 홍콩 주민들이 리턴투홍콩 제도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일 쿼터를 늘리지 않으면 병목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중국에 가고 싶어도 21일이란 긴 격리기간 때문에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중국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 상봉, 사업 등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다”며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리턴투홍콩 일일 쿼터량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리턴투홍콩 제도는 2020년부터 중국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홍콩 주민에 대한 격리 면제 제도로, 72시간 이내의 코비드19 음성 결과서가 있으면 홍콩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된다. 현재 일일 쿼터량은 선전베이 3,000명,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2,000명, 총 5,000명이다. 앨런 시 회장은 선전베이 일일 쿼터를 5,000명까지 늘릴 것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앨런 시 회장은 중국을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에 입국하는 입국자를 위한 격리 호텔 객실 쿼터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객실 쿼터가 부족하면 중국을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현재 800개에서 3,000개로 쿼터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일각에서는 중국을 방문하려는 입국자에 대하여 국경을 넘어가기 전 홍콩 현지 격리 시설에서 격리하는 방안도 제안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8일(화) 코비드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방역 정책 일부를 완화하는 코비드19 방역 방안(제9판)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초·중·고등학교 등교 재개, 주요 관광지 운영 재개, 고·중·저 위험 지역 설정 통일화, 해외 입국자 격리 단축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주목을 끈 것은 역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규정 조정이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정부 운영 시설에서 7일 격리 후 자가격리 3일로 단축했다. 이는 기존 각각 14일과 7일 격리에서 크게 단축된 것으로, 2020년 3월 중국이 코비드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을 제한한 이후 가장 큰 정책 변화다. 이번 중국의 완화 정책은 코비드19 제로 전략을 철회할 것이라는 신호로도 관측됐다. 그러나 중국 국무원은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발표 직후 중국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급부상하면서 전 세계 증시 또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0% 상승, 프랑스 파리 증시인 CAC40 지수가 0.6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지수는 0.35%,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29%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같은 이유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8일, 일본의 닛케이가 0.66%, 한국 코스피 0.8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0.89%, 홍콩 항생지수 0.8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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