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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오미크론용 백신 홍콩 당국 사용 승인 모색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7-01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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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사용 승인받으면, 홍콩 세 번째 백신 돼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신규 감염자가 늘고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량 백신 임상 결과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홍콩에 가장 먼저 오미크론용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홍콩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고 물밑작업 중이다. 모더나측은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최소 800만 도스를 홍콩 주민에게 제공할 것을 기대했다.

 

패트릭 버르그스테드(Patrick Bergstedt) 모더나 백신 담당 부사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오미크론용 백신 승인을 위한 홍콩 정부와의 논의가 진전 단계이며, 홍콩에 지역 사무소 개설, 자사 RNA(mRNA) 기술 접근 및 공유, 현지 대학들과의 임상 협력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며 “특히 백신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가 도출되면서 홍콩 당국과 더 긴밀한 대화가 오가고 있으며 매우 낙관적이다. 만약 올해 4분기 중에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겨울이 오기 전 홍콩 주민들에게 오미크론용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홍콩 800만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양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모더나가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mRNA 기술을 이용한 독일산 바이오앤테크(BioNTech) 백신과 비활성화 바이러스를 이용한 중국산 시노백(Sinovac) 백신에 이어 홍콩에서 공급되는 세 번째 코비드19 백신이 된다.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 특화 2가(價) 백신 mRNA-1273.214가 임상 2,3 결과에서 원시 오미크론(BA.1)뿐만 아니라 BA.1에 대한 중화항체보다는 적지만 하위 계통인 BA.4와 BA.5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방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2가 백신 임상 연구 결과에서 기존 백신 대비 오미크론 원시 변이인 BA.1에 대한 중화항체가 8배 증가했으며, BA.4와 BA.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또한 5.4배 증가했다. BA.1변이는 홍콩 5차 확산세 당시의 주요 지배종이다. 모더나의 개량 백신은 기존 모더나 부스터샷인 ‘스파이크박스(mRNA-1273)와 오미크론 변이 표적 후보물질을 결합한 2가 백신이다.

 

패트릭 버르그스테드 부사장은 “프로토타입 백신보다 훨씬 더 높은 중화항체를 생성해, 더 우수하고 넓은 범위의 보호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더 내구성있는 보호를 기대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에 지친 만큼 내구성 있는 백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그는 “홍콩의 경제적 안전성, 다양한 학문적 우수성, 혁신 및 인재에 대한 존중, 의료 관광 허브로서의 명성 때문에 홍콩을 최우선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 홍콩에서도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 있으며, 현지 연구원들과 mRNA 기술에 대한 접근 및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 홍콩 당국으로부터 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 여부 진척에 관해 공개된 소식은 없다. 데이비드 후이(David Hui) 정부 팬데믹 고문은 “보건국에서 백신 조달을 담당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협의가 있더라도 기밀 유지 계약에 따라 비공개된다”고 전했으며, 아이반 헝(Ivan Hung) 정부 백신 효과 패널 의장 또한 “아직 정부 소속 전문가에게 최종 신청서와 전체 데이터가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더나 신청에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모더나뿐 아니라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시노백, 시노팜 등도 오미크론용 백신 출시를 위해 임상시험 중이다. 화이자는 지난달 25일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만든 개량 백신에 대한 2/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으며, 56세 이상 1,234명의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백신 투여한 결과 한 달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준이 기존 백신보다 13.5~19.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와 코비드19 원형을 모두 겨냥해 개발한 2가 백신도 기존 백신보다 9.1~10.9배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다만 두 백신 모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한 면역 반응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Sinopharm)은 지난 5월부터 홍콩대학교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불활성화 백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용 백신 2/3상 임상시험 중이며, 자회사 시노백(Sinovac) 또한 중국 현지에서 유사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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