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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홍콩에 대한 외신 오보에 적극적 대응’ 밝혀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7-15 10:32:47
  • 수정 2022-07-22 1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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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대외 이미지 재구축에 나서


홍콩 정부가 홍콩에 대한 외신들의 ‘잘못된 정보’ 보도에 대응하고 홍콩의 이미지를 재구축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수) 알저넌 야우(Algernon Yau) 상무경제발전국 장관은 다음 주 해외 주재 홍콩경제무역사무소 대표들을 소집하여 올해 남은 기간 홍콩 홍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각지의 홍콩경제무역사무소들은 현지 언론에서 보도되는 홍콩에 대한 오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직접 대응하고 있다. 전 세계 14개 사무소들은 국가보안법 시행, ‘애국자만’을 위한 선거 시스템 개편 등에 관한 논란에 대응하고 홍콩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하여 다수 대외 단체에 1천 통 이상의 서신 및 메일을 보냈다. 또한 같은 기간 전임 행정부가 홍콩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도록 56개의 포럼 조직하기도 했다.

 

해외 주재 홍콩 경제무역사무소는 영국, 독일, 태국, 벨기에 등 14개 국가에 설립됐으며, 홍콩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홍콩의 무역 및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면서 홍콩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기업들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최근 존 리 행정장관은 외세의 비방에 맞서 싸울 것이며 대외적으로 홍콩과 중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홍보해 이미지 재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알저넌 야우 장관은 홍콩에 대한 대외 홍보를 위하여 홍콩의 다양한 성과를 강조하고, 주민과의 새로운 소통 채널을 모색할 것이며, 여러 해외 공식 방문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여론 변화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계속해서 정·재계 및 학계 인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하여 홍콩에 대한 홍보를 이어나갈 것이다. 또한 현지에서 홍콩을 어떻게 보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9월 알저넌 야우 장관은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홍콩에 대한 대외 홍보를 위한 첫 공식 일정이다. 11월에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AC) 정상회의에 존 리 행정장관과 동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또한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 아프리카 국가 등 신흥 시장과 미국, 유럽 등 이미 진출한 기존 시장에서의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지난 2019년 홍콩 시위 때부터 최근까지 홍콩의 코비드19 팬데믹 대응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홍콩과 중국 정부가 홍콩의 정치적·사회적 자유를 억제하고 일국양제 시스템, 법치 및 인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으며 홍콩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지난 12일(화)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홍콩에서 정치사범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응해 미국과 국제 사회가 홍콩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폴 람(Paul Lam) 홍콩 법무장관과 홍콩 검사 15명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캐리 람, 존 리 전·현직 행정장관 등 11명의 홍콩 관리에 대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해당 보고서가 중상모략을 퍼트리고 제재 위협으로 홍콩의 검사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유치한 따돌림’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위원회 또한 최근 홍콩의 인권 상황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홍콩의 시민단체가 유엔에 조사를 신청해 이뤄졌으며, 인권위는 홍콩에서 시민의 자유와 권리가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에 따라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인권위가 홍콩의 ICCPR 이행 여부 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이며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후 처음이다. 

 

앞서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 또한 홍콩 국가보안법의 모호한 해석이 공포와 강압을 조장하고 홍콩의 강력한 법치 전통을 훼손한다고 국가보안법을 광범위하게, 무분별하게, 무섭게 휘두르는 것은 홍콩의 국제 금융 허브의 역할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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