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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No Smoking' 도시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0-26 1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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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7호, 10월27일] 2009년 12월부터 담배 광고도 금지돼   사무실과 레스토랑, 노래방 등에서의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
[제147호, 10월27일]

2009년 12월부터 담배 광고도 금지돼

  사무실과 레스토랑, 노래방 등에서의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개정금연조례가 19일 입법회에 통과되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 된다.  한편 홍콩정부가 강경한 자세에서 한 걸음 물러나 양보를 한 데 대해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남아있다.

  위생복리식물국의 주일악(周一嶽) 국장은 "오늘은 홍콩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홍콩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규제된 금연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홍콩 내의 모든 사무실과 레스토랑, 가라오케 등은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금연지역이 된다.  그러나 주택과 호텔 객실, 공항의 흡연구역, 영화와 TV 촬영장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2009년 7월1일로 시행이 늦춰진 곳은 바(연령제한이 있는 성인용)와 마작장, 사우나, 나이트 클럽 등이다.  공원 등에는 흡연구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담배광고금지는 2009년 11월까지 유예기간을 둔다.  담배 케이스 표면에 '마일드' 등의 형용표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담배업계에서 동요가 일어날 조짐이다.  케이스에 사용할 수 없는 문구는 '마일드(mild)' 외에 '라이트(light)'와 '로우 타(low-tar)' 등의 단어이다.  조례 시행 후의 유예기간 중에 이 같은 단어가 사용된 담배를 회수하거나 브랜드명을 변경하는 등 담배 케이스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

  한편, 빈과일보(蘋果日報)는 19일자에, 내년 3월의 행정장관선거에서 재선을 노린 도날드 창 행정장관이 재선지지의 교환조건으로, 동 조례 심의의 최종 단계에서"레스토랑이나 바 안에서의 흡연실 설치는 향후 검토할 과제"라는 내용을 포함시켜 금연조례에 반대하는 의원들과 '뒷거래'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주 국장은 "어느 누구에게서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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