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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박 1척 홍콩서 억류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0-26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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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7호, 10월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채택 후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이 홍콩에서 검문을 받은 뒤 억류됐다.  홍콩..
[제147호, 10월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채택 후 처음으로 북한 화물선이 홍콩에서 검문을 받은 뒤 억류됐다.  홍콩 영자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2일 밤 홍콩에 도착한 북한 화물선 강남1호가 23일 오전 홍콩 해사처 검사선의 검문을 받은 뒤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홍콩당국은 24일 이번 조치는 통상적인 선박 안전검사의 하나로 특별한 조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홍콩 해사처 관계자는 "북한 화물선 검문은 선원 및 선박,항구의 안전을 위해 홍콩 입출항 선박에 대해 실시하는 통상적인 절차의 하나"라며 "위반사항이 모두 시정되면 즉시 출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북한 선박은 해당국의 국내법 위반으로 억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당국은 강남1호 검문에서 모두 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이중 12건이 항로이탈, 화재 예방 및 인명구조 장비 미비 등 항만국통제조항(PSC) 위반이라고 밝혔다.  PSC 조항은 항만당국이 자국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선박의 안전설비 결함사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규정이다.  강남1호는 올 들어 홍콩에서 검사를 받은 9번째 북한 선박으로, 이중 6척이 억류됐었다.

  홍콩 해사처는 이번 조사에서 금지된 화물 선적 여부를 가리는 세관측이 전혀 관여치 않았
고 이번 검문에 미국측 요청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도미사일을 탑재한 미국 프리깃함 게리호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남1호 입항 하루 전 일본에서 홍콩으로 이동해 있었다.

  22명의 선원을 태운 2035t급 일반 화물선 강남1호는 지난 14일 상하이를 떠나 홍콩에 입항했으며, 24일 대만으로 가 폐금속을 싣고 북한 남포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이 당초 미국이 추적해왔던 선박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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