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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통화국, 4분기 중 e-HKD 시범 사용 예정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9-23 10:12:51
  • 수정 2022-09-23 1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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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화폐의 실사용에 관한 연구 활발


홍콩 통화국은 다가오는 4분기에 홍콩 디지털 화폐인 e-HKD를 시범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홍콩 주민들이 쇼핑, 외식, 송금에도 e-HKD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정 디지털화폐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통화국(HKMA)의 계획에 따르면, 4분기 초부터 e-HKD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에서 디지털 화폐를 법정 화폐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규정을 수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일부 지정된 은행, 지불회사, 핀테크 IT 기업이 참여하며, 직원 및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화폐 사용에 대한 조사 및 평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화국은 다양한 디지털 화폐 시범 운영을 통해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하워드 리(Howard Lee) 통화국(HKMA) 부청장은 “디지털 화폐의 도입 목적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e-HKD를 단기 내에 도입하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없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포함해 여러 전문가의 자문과 피드백을 통해 통화국은 디지털 화폐 구현을 위한 길을 닦을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향후 e-HKD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항생은행은 이번 통화국의 e-HKD 시범 프로젝트를 환영하며 e-HKD 개발에 대한 연구와 통화국의 일련의 시범 운영을 지원하여 향후 디지털 화폐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사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생은행은 지난해 중국 본토에서 기업 고객을 위해 e-CNY 서비스를 시작한 최초의 해외 은행으로, 디지털 화폐의 선두주자다.

 

e-HKD 연구에 대한 움직임은 최근 들어 더 활발해졌다. 통화국은 ‘핀테크 2025’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처음 중앙집중식 디지털 화폐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e-HKD 도입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올해 5월 한 달간 디지털 화폐 사용에 따른 개인 정보 및 기타 우려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 협의를 진행했다. 

 

홍콩 통화국은 e-HKD 국내 사용 연구에서 더 나아가 국경 간 지불 가능성에 대한 다국적 CBDC 연구에도 동참하고 있으며, 중국, 태국,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과 함께 다중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국가간 상품거래 및 자금 이체를 더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과 기술 혁신 속에서 전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자체 디지털 화폐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은 지난 수년 동안 약 12개 도시에서 e-CNY 시범 운영을 시행해왔다. 특히 지난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e-CNY를 시범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PBOC에 따르면 e-CNY의 지난 12월 사용자는 2억 6,100만 명으로, 10월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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