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호, 10월27일]

  홍콩한인상공회(회장 류재우)는 지난 18일 상공회에서 총영사관의 문일재 재경관이 저술한 <홍콩금융정책과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 출간을 기념하여 각 금융단 대표와 한인회 및 지상사 임원, 특파원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문일재 재경관은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여 준 상공회 측에 감사를 전하고 "실무자는 생각의 눈높이를 격상하여 소속된 기관의 책임자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재경관은 또 "한국에서 1985년 주택담당을 하고 있을 당시 홍콩방문을 했었는데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짓는 일을 정부의 당연한 의무로 여기던 홍콩의 주택정책에서 느낀 점이 많았었다"며 "배운 점들을 한국에 돌아가 소득 계층별 세대지원, 금융지원 등의 정책에 적용했었다"는 경험담도 들려주었다.  그 후 한국은 20여 년 동안 꾸준히 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문 재경관은 2004년 5월부터 홍콩총영사관의 재경관으로 근무하면서 홍콩정부, 금융계, 기업계, 학계의 전문가들을 만나 터득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로 총 4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재경관이 5회째로 출간한 이 책은 홍콩 금융시장과 경제에 대한 내용을 500페이지에 걸쳐 정리한 종합 설명서이다.  최근 신한아시아와 미래에셋 자산운용 등 투자금융기관들이 국내에서의 활동에서 벗어나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고, 홍콩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홍콩의 금융제도와 금융시장 등을 총 망라해 집필한 이 책은 그들에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책은 인구와 경제정책면에서의 홍콩 History도 정리되어 있어 경제용어사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이 필요한 분들은 홍콩총영사관(2529-414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