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민주평화통일 강연회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작은 음악회”가 지난 12월 12일 오후 6시 침사초이 마르코폴로홍콩 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 주최로 열렸다. 행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홍콩지회 회장 및 위원들, 주홍콩 각 제단체 임원진들과 교민들 60명이 참석하여 이종석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주최측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20기 “담대한 첫걸음 통일로 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소개 영상과 2022 해외지역회의를 방송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유병훈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70여 년을 안고 온 평화통일의 숙제를 우리 자녀들에게 그냥 물려줄 수 없다는 반성을 해본다. 때를 맞춰 한반도 문제에 전문가인 정성윤 박사를 모시고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강연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홍콩대한민국  백용천 총영사는 축사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그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지금은 자유, 평화, 번영에 입각한 한반도 통일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보편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실천해 나아갈 때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회를 위하여 일부러 필리핀에서 홍콩을 방문한 동남아북부협의회 노준환 협의회장은 “여기에 참석한 모두가 애국자이다. 홍콩 시내를 돌아보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힘듦을 이기고 버텨준 교민들께 감사한다. 우리 모두가 담대하게 마음의 문을 열고 북한을 내 민족으로 끌어안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강연을 맡은 정성윤 박사는 현재  통일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이번 강연회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줌을 통해 강연을 하였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반드시 이해해야 할 소재로, 한반도 정세에 관하여 현재 우리가 어느 지점에 와있고 북한의 정세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내년에는 북핵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상해보고 민주평통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했다.

5가지 구성으로 나눠서 첫째, 2022년 한반도 안보정세 총평을 3가지 차원에서 교착 국면과 핵 등으로 설명했으며 둘째, 2022년 북한의 대내정책정치에 대해 셋째, 2022년 북한의 대외정책 정치에 대해 넷째, 2023년 한반도 안보정책 북핵 문제는 어떤 경향을 보여줄지에 대한 예상 다섯째, 정부가 그리고 민주평통이 내년에는 어떤 점을 좀 더 주의 깊게 평가하고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도경 발자노 대표 외 3인의 ‘비핵문제와 한미연합훈련’에 관한 질의가 있었고 정성윤 박사는 통일에 대한 관심에 감사함을 표하고 수준 높은 질문이었다라며 성심을 다해 응답해 주었다. 

강연회와 질의응답을 마치고 ”평화통일 기원 작은 음악회“에 박시원 자문위원(홍콩신포니에타 첼리스트) 부부의 첼로와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되었다. 바하의 곡 연주로 클래식 음악회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그리운 금강산의 연주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그리고 즐거운 캐롤 메들리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만찬과 자기소개로 행사장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으며 행사를 준비한 손길들이 민주평통 고문들을 각 테이블에 고루 착석하게 배치해서 테이블 위의 대화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드림여행사 오경환 대표와 굽네치킨의 강준영 대표가 자문위원 위촉장을 받았고 참석자들은 2000년대 출생의 학생 참석자들을 우리의 긍정적인 평화통일의 미래 주역으로 확인하며 이번 강연회는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홍콩한인체육회, 홍콩한인여성회, 코윈홍콩, 지상사, 금융단이 후원했다. 

<글.사진 위클리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