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 장학회 후기 "긍정의 힘과 겸손"

지난해 두 차례 한인회 장학생을 선발 하였습니다. 장학생들이 선정되는 와중에 많은 아름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감동적인 두 이야기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한 학생은 최상위 성적을 받았으나 어머니를 통해 전화를 하여 수상을 포기 하였습니다. 이유인 즉 "자신보다 더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달라는 당부"였습니다. 이 학생의 양보로 차 순위 학생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의 착한 마음에 감동받은 우리 장학위원들은 전원 합의 하에 장학증서만 보냈는데, 오히려 이 학생은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며 "바른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이 학생에게 이제야 답신 합니다. "선행을 하고서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니 그 공이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또 다른 학생은 부모님의 직업으로 인해 전학을 자주 다녀야하는 학생에게 부모님이 미안함을 느끼자 "덕분에 더 적극적인 아이가 될 수 있었다. 비록 오랫동안 꾸준히 만나왔던 친구는 없지만 새로운 환경에 남들보다 더 빨리 적응하고, 처음 본 사람과도 쉽게 친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하며, 좋아하는 코딩과 발명에 열심히 매진하여 자랑스런 홍콩한인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장학회는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여러분들을 찾아가겠습니다.


2023년 2월 16일
한인회장 조성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