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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홍생]제 2-1장 홍콩 시대별 통라우의 건축과 대표적인 건물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3-10 12:37:25
  • 수정 2023-03-17 14: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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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대 통라우 양식

홍콩 통라우(唐樓)의 역사는 영국 식민 지배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농업과 어업 중심의 도시에서 자유 무역 항구로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도시 계획이 실시되었고,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이때 영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서양식 주택을 일컫는 영펑(洋房)과는 대조적인 의미로 중국식 건물을 뜻하는 통라우가 지어졌고, 주로 블루칼라 중국 본토 이민자들이 거주했다.


홍콩의 통라우는 건축 시기와 특징에 따라 작게는 4세대, 크게는 전쟁 전후로 나뉜다. 1세대 통라우는 일반적으로 1841년부터 1903년까지 지어진 건물로, 2-3층 높이의 녹색 벽돌벽에 목재 바닥과 대들보, 뾰족한 기와지붕이 주요 특징이다. 늘어난 이민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건물로, 건물 구조가 단순하고 실용적이며 심미성이 부재하다. 독립된 화장실이나 주방이 없으며, 건물끼리 다닥다닥 붙어있는 데다 작은 창문만 있어 자연광이 부족하고 통풍이 되지 않는다. 좁은 공간에 수십 명의 주민들이 함께 거주했으며 심지어 가축까지 함께 키우기도 해 위생 문제가 심각했다. 현재 1세대 통라우는 대부분 철거되어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센트럴의 120 Wellington Street 건물이 남아있다. 


1870년대 Taipingshan의 1세대 통라우 모습 1세대 통라우: 120 Wellington Street 건물1903년부터 1930년까지 지어진 건물을 2세대 통라우로 본다. 1884년 홍콩에 페스트 역병이 돌면서 역병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가 처음으로 통라우 건축을 규제했다. 기본적인 위생을 보장하기 위해서 건물 사이에 최소 6피트(약 180cm) 이상의 골목이 있어야 하며, 1인당 1.65m²의 공간이 보장되어야 했다. 채광과 통풍을 위해 모든 방에 일정 크기 이상의 창문을 설치해야 하며, 주방과 화장실은 분리하도록 했다. 또한 건물의 높이를 최고 4층으로 제한했다. 또한 콘크리트 자재를 막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주로 외팔보식 발코니 (cantilevered balcony)에 사용됐다. 완차이의 Blue House가 대표적인 2세대 통라우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2세대 통라우 : 외팔보 발코니 특징을 가진 완차이 Blue House 

다음 주 <제 2-2장 홍콩 시대별 통라우의 건축과 대표적인 건물>의 두 번째 이야기,

<3~4세대 통라우 양식>편을 계속해서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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