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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5개 버스 회사, 정부에 요금 인상 신청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3-17 12: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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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한 인상요구'에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


홍콩의 버스 회사들이 최대 50%의 요금 인상을 신청함에 따라, 경기 침체 속에서 교통비 지출이 늘어날 수 있어, 통근자들의 경제적 여유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통물류국이 지난 14일에 제출한 입법회 보고서에 따르면 버스 회사들은 지난해 초 요금 인상을 신청했으며 회사에 따라 8.5%에서 50%의 인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해당 업체들은 요금 인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운영비 증가와 승객 수 감소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요금 인상을 신청한 업체는 홍콩 최대 버스 업체인 KMB와 Long Win Bus, New Lantao Bus, Citybus, New World First Bus다. KMB, Long Win Bus, New Lantao Bus는 각각 9.5%, 8.5%, 9.8%의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자매회사인 Citybus 와 New World First Bus는 모든 도시 노선에 2 홍콩달러의 요금 인상과 공항을 오가는 "airbus" 서비스의 50% 가격 인상을 제안했다.


전 구룡광동철도공사(Kowloon-Canton Railway Corporation)회장 이자 마이클 티엔(Michael Tien Puk-sun) 입법회 의원은 Citybus와 New World First Bus의 인상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의 2 홍콩달러 인상안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율의 약 7배였음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KMB의 경우, 물가 상승률의 약 3배에 달하는 요금 인상을 제안했으며 물가 상승률의 절반 정도인 1.8% 수준의 요금 인상이 대중들을 납득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티엔 의원은 이러한 높은 폭의 요금 인상은 버스 회사들이 매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한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덧붙였다.

 

교통물류국은 인상안에 관해 결정을 내리기 전, 각 회사의 운영비, 예상 수익률, 요금 적정성, 서비스 품질 등의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국은 업체의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제안을 거부하거나 소폭 인상을 권고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 및 연료비의 인상, 그리고 이용량 급감으로 인해 대부분의 버스 업체는 지난 몇 년간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하루 평균 승객 수는 320만 명이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최소 16% 감소했다. Citybus 와 New World First Bus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각각 약 3억 4천만 홍콩달러와 8천 7백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020년과 2021년 회계연도에 Long Win Bus와 New Lantao Bus는 각각 4천만 홍콩달러, 4억 2천만 홍콩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 KMB는 2020년과 2021년에 3억 1,750만 홍콩달러의 수익을 올린 유일한 버스 사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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