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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외래전문병원 의약품 배송 서비스 시행 예정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5-05 11: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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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이상 일부 외래 환자 대상으로, 65홍콩달러에 배송


보건 당국은 연말까지, 공공 병원의 하루 약 20,000명의 환자가 전문의와의 상담 후, 처방한 약을 배달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병원 약국의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해당 서비스는 배송비를 약 65홍콩달러로 측정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퀸메리병원 (Queen Mary Hospital)과 정관오병원 (Tseung Kwan O Hospital)을 시작으로, 만 18세 이상의 전문 외래진료를 받는 환자는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의 수석 약사인 벤자민 리(Benjamin Lee)는 작년 코로나19 5차 파동 시기에 시작된 의약품 배달 서비스가 해당 제도의 발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약국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약품 수령 방식을 제공하고 싶다. 또한 원격 의료 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비스의 도입으로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전문 외래 환자를 선택한 이유는 대부분 환자가 장기간 같은 약을 처방받고, 그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6월 초에 센트럴 및 웨스턴(Central and Western)지역, 쿤통(Kwun Tong) 및 사이쿵(Sai Kung) 지역의 일부 병원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말까지 홍콩 전역의 모든 공립 병원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당국의 모바일 앱인 ‘HAGo’의 회원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배송이 완료되기 전, 기존 의약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즉시 사용해야 하는 약을 처방받은 환자는 적합하지 않다. 

 

배송 시 약의 양, 무게, 크기 또는 종류와 관계없이 표준가가 적용되고, 냉장이 필요한 약을 포함해 대부분의 처방 약이 적용되지만, 위험한 약으로 분류되는 약은 제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배송 서비스가 본토의 운송 회사인 SF Express에 외주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국은 약품을 봉지에 밀봉하여, SF Express의 전용 박스에 포장하고, 필요시 냉장 보관 처리하여 배송한다. 또한, 배송되기 전, 수취인의 이름과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배송업체가 수취인에게 연락할 것이다. 이용자들은 의약품에 대한 조언을 위해 약사와 전화나 화상 통화를 할 수 있으며, 배달 용기에 나열된 긴급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약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당국은 해당 제도를 어린이와 일반 외래 환자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인권 옹호 단체인 Society for Community Organization의 환자 권리 운동가인 팀 팡(Tim Pang)은 해당 서비스가 약국의 대기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팡 씨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의 만성질환 환자도 많아, 일반 외래 환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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