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0호, 11월17일]
2006년 11월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관(WHO)의 34명의 집행위원에 의해 사무국장 선거가 실..
[제150호, 11월17일]
2006년 11월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보건기관(WHO)의 34명의 집행위원에 의해 사무국장 선거가 실시되었다. 이 선거에서 5명의 입후보자 중 홍콩 출신의 마가렛 첸(59)이 당선되었다. WHO 사무국장의 임기는 5년. 중국인이 유엔 주요 기관의 높은 자리에 취임된 것은 처음이다.
이 선거는 금년 5월, 한국의 이종욱 전 사무국장의 사망 후, 후임 선출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예비 투표결과, 11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오미 시게루 WHO서태평양 지역 사무국장(57) 등 5명이 본투표에 진출로 하였다. 이 날의 본투표로 선출된 마가렛 첸 사무국장은 9일에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마가렛 첸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홍콩 정부의 위생서장으로 근무해 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대책 등을 지휘 했었다. 그 후 WHO로 옮겨 2005년부터 사무국장보로서 감염증 대책을 담당해 신형 인플루엔자 대책 등을 다루어 왔었다. 그녀의 이번 당선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서 실현된 것이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