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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PCCW 인수전 승자는 결국 차이나넷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1-16 1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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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0호, 11월17일] 기간산업 경영권 확보 中정부당국 입장 관철   홍콩 최대 통신기업 PCCW의 인수계약에 결국 리카싱(李嘉..
[제150호, 11월17일]

기간산업 경영권 확보 中정부당국 입장 관철

  홍콩 최대 통신기업 PCCW의 인수계약에 결국 리카싱(李嘉誠) 청콩(長江)그룹 회장의 자금이 대거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홍콩 언론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리 회장의 차남 리처드 리(李澤楷)로부터 PCCW 지분 22.7%를 인수한 홍콩 금융인 프랜시스 렁(梁伯韜)은 13일 인수지분 협상결과를 밝히면서 자신이 2.7%를 갖는 것 외에 리카싱 기금회가 12%, 스페인 텔레포니카가 8%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PCCW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던 중국의 2대 유선통신회사 차이나넷컴은 텔레포니카와 합자회사를 설립, 모두 28%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간산업의 보호를 위해 PCCW의 해외매각을 피하고 중국 국유기업이 경영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PCCW 인수대금을 대지 않았다고 부인해왔던 리카싱 회장이 자선기금회를 통해 48억5천만홍콩달러(약 5천800억원)를 투입, 아들 회사의 지분을 대거 매입한 부분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치적 타협으로 차이나넷컴이 PCCW와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차이나넷컴은 계속 PCCW 지분을 추가확보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반대로 텔레포니카를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PCCW와 차이나넷컴, 텔레포니카는 IPTV(인터넷TV), 국제 통신도매 서비스 등 방송·통신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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