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0호, 11월17일]
자신의 석유회사에 투자하면 고율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한국인 투자자에게 1400만 홍콩달러(약1억7천만..
[제150호, 11월17일]
자신의 석유회사에 투자하면 고율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한국인 투자자에게 1400만 홍콩달러(약1억7천만원)를 받아 가로챈 홍콩교포가 홍콩경찰에 적발됐다.
홍콩경찰은 4일, 한국인 2명에게 자신의 회사에 투자를 권유한 후 이들로부터 각각 700만홍콩달러(약 8500만원)를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홍콩교포 남성(49세)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올 1월부터 7월 사이 2명의 한국인에게 자신이 석유업체 사장이라고 사칭한 후 회사 투자와 관련한 가짜 서류를 건네주고, 투자금을 받아낸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홍콩경찰은 지난 2일 센트럴에서 이 사건의 용의자로 판명 되는 한국인 남성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동 남성이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전문 사기범으로 이와 비슷한 기존의 사건들과 연류된 인물인지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 주 10일, 위클리홍콩에 홍콩일간지 동방일보의 기사와 함께 소스를 제공을 해 온 'M사'는 교포 사업가라 칭하고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이번 사건이 교포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염려하면서, 교민들은 물론 홍콩으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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