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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수출감소로 홍콩 경제 상황에 압박 가중 경고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7-28 09: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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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수출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


인구 통계국은 25일(화)에 2023년 상반기 수출은 작년 동일 기간에 비해 15.5% 감소했고 수입은 13.2% 내려가 2,316억 홍콩달러(미화 296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홍콩 수출은 중국 본토, 미국, EU의 수요 약세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1.4% 감소로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6월 해외에서 판매된 상품은 3,374억 홍콩달러로 하락했고 수입은 12.3% 내려간 3,939억 홍콩달러로 한 달 동안 566억 홍콩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홍콩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 본토로의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1%, 미국은 22.1% 줄었고 독일 수출은 29% 감소했다.

 

정부 대변인은 대외 환경이 좋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본토, 미국, 유럽 연합으로의 수출이 모두 하락했다. 다른 대부분의 주요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계속 감소했다."라며 "앞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홍콩의 수출 실적은 단기적으로 계속해서 강력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 덧붙였다.

 

6월 수출 실적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수출은 전년 대비 15.6%, 4월 수출은 13% 감소했으며 주요 수출 제품인 사무용 및 자동 데이터 처리 기계는 6월에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5%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티시스 기업 및 투자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게리 응은 홍콩 수출이 중국 본토의 수요 약세와 글로벌 재정 정책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으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자제품 수출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글로벌 수요가 서서히 개선될 수 있어 수출이 반등하려면 4분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응은 올해 호치민시의 수출이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은 올해 초 "중국의 경제 재개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긍정적인 촉매제가 기술 사이클의 글로벌 침체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역 환경이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다."라고 그는 말했었다.

 

홍콩 중문대학의 아시아 태평양 경영 연구소 명예 연구원 인 경제학자 사이먼 리는 본토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 한 도시의 대외 무역이 반등을 기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본토 경제가 약화되면서 해외 시장과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실적이 부진했다. 그 요인 중 하나는 공장이 본토 밖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 이어 “수출 반등은 본토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있을 때만 일어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수출입은 하락 추세와 함께 약세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은 2022년에 비해 3.5% 감소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이동제한령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반등할 것으로 확신했었다. 당시 예산 연설에서 폴 찬 재무장관은 홍콩 경제가 2023년에 3.5~5.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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