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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휴대폰 시장 지각변동… 허치슨 'X시리즈' 발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1-23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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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1호, 11월24일]   3세대(G) 통신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홍콩의 허치슨 그룹이 차세대 3G 서비스 'X시리즈'를 선보..
[제151호, 11월24일]

  3세대(G) 통신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홍콩의 허치슨 그룹이 차세대 3G 서비스 'X시리즈'를 선보였다.

  허치슨은 12월1일 영국 시장에서 'X시리즈' 첫 선을 보이고 내년부터 전 세계 지역으로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허치슨은 새로운 개념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X시리즈'를 통해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를 위해 총 10개의 회사와 손을 잡았다.

  허치슨과 제휴한 회사는 ▲야후 ▲오브테크놀러지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 ▲슬링미디어 ▲소니에릭슨 ▲노키아 ▲구글 ▲이베이 ▲모바일캐스트 로 소니에릭슨과 노키아는 전용 단말기를 공급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X시리즈'의 핵심인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메신저와 풀 브라우징 기능을 지원한다.  'X시리즈' 사용자는 구글을 이용한 검색 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다.  야후의 '모바일GO'와 '야후 메신저'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자사의 VoIP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동통신망을 통한 음성통화와 인터넷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베이는 실시간 경매 시스템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판매와 구매 모두 가능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X시리즈'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가정용 케이블TV를 휴대폰으로 전송해 보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오브테크놀러지는 가정용 PC의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연결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X시리즈' 사용자는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PC와 휴대폰을 연결해 PC에 내장된 MP3, 동영상, 문서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슬링미디어는 가정용 케이블TV와 개인용 비디오 레코더(PVR)를 제어하고 영상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DMB, DVB-H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개인 모바일TV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허치슨은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키아, 소니에릭슨과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노키아의 'N73'과 소니에릭슨의 'W950i'가 그것으로 향후 지원단말기를 늘려갈 계획이다.

  해외에서 이통 서비스 업체와 인터넷 업체 간의 제휴는 점차 늘고 있다.  美 이통사 버라이존은 최근 오브테크놀러지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V캐스트' 서비스에 오브테크놀러지의 솔루션을 추가했다.  오브테크놀러지는 다시 유튜브, 구글비디오와 손을 잡고 버라이즌에 콘텐츠를 제공한다.

  반면 국내 이통사의 경우 타사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서비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HSDPA 서비스를 하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도입한 서비스가 화상통화 정도이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이 IP 기반의 서비스로 발전해 가면서 IT 업계 전반에 걸친 통신과 서비스의 융·복합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국내 업계 역시 다양한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관계를 통해 차세대 단말의 킬러앱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허치슨에 3G 단말기 대부분을 공급하던 LG전자와 최근 공급을 시작한 삼성전자가 'X시리즈' 제휴사 리스트에서 빠져 향후 허치슨을 통한 3G 단말기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X시리즈'는 허치슨의 새로운 서비스 중 하나일 뿐"이라며 "LG전자와 허치슨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허치슨의 또다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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