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호, 11월24]

  중국 위생부는 관광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위생부는 13, 14일 양일간 광주에서 '인체기관 임상응용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국의 장기이식 의료종사자들은 관광명목으로 중국에 온 외국인들에 대해 장기이식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국인에게서 적출된 인체기관은 우선적으로 중국 공민들(홍콩, 마카오, 대만인 포함)에게 이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른 국가 혹은 지역의 공민은 별도의 절차를 밟아 이식수술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중국 위생부 산하 위원회의 이 같은 발표는 최근 한국인들의 중국원정 장기이식 러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위원회는 의료종사들이 장기매매 혹은 그와 관련한 일체의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장기를 적출하기위해서는 기증자로부터 법률규정에 따른 서면 동의서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기증자가 서면동의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족 및 친지들의 서면동의서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