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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리 알에서 발암물질 검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1-23 1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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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1호, 11월24일]   중국인이 즐겨먹는 노른자가 붉은 집오리알 「홍심압단(紅心鴨蛋)」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수단홍(蘇丹紅)이 검..
[제151호, 11월24일]

  중국인이 즐겨먹는 노른자가 붉은 집오리알 「홍심압단(紅心鴨蛋)」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수단홍(蘇丹紅)이 검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육업자들은 오리알 노른자를 붉게 만들기 위해 사료에 붉은 색소를 섞어왔는데, 이 색소는 암을 유발하는 공업용 색소인 '수단홍 4'로 구두약이나 양초제조에 쓰인다.  

  경화시보(京華時報)에 의하면, 「홍심압단」사건의 근원지인 하북성 평산현   (平山県)은 15일, 문제가 있는 사육장 5개소에서 5100마리 이상의 문제의 집오리를 모두 도살 처분 했으며, 계란과 거위의 알 등에 대해서도 검사 중이다.

  하북성 정부는 15일의 기자 회견에서, 14일 오후 5시까지 집중 검사를 실시해 혐의가 있는 집오리 사육장 7개소, 집오리 9천 마리를 확인해 사료 800kg, 집오리 날달걀 510kg, 집오리알 소금절이 70kg을 압류했다고 발표했다.

  또, 안신현(安新県)의 알가공 회사 68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지금까지 5개 회사의 제품에 문제 혐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발암물질이 검출된 '홍심압단'은 주로 북경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홍콩으로는 계란이 수입돼 홍콩인의 대중음식점인 차찬텡(茶餐廳)에서 쓰이고 있다.

  '홍심압단'에 포함된 '수단홍4'는, '수단홍1'과 비교해 색이 진하고 약간 선명하지만 독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수단홍은 지난해에도 고추장과 켄터키치킨 등 80여 개 식품에서 검출돼 한바탕 파동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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