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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홍콩인의 해외여행, 팬데믹 이전 수준 넘어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12-29 11:17:36
  • 수정 2023-12-29 12: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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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인 출국자 수 2018년 동월 대비 20.9%, 2019년 동월 대비 15.6% 증가


홍콩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3일 동안 132만 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다녀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지만,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예전만큼 회복되지 않았다.

 

관광업계 관련자들은 26일(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행 제한이 시행된 지난 크리스마스보다 업계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전하며 당국에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이민국 통계에 따르면 23일(토)부터 25일(월)까지 아웃바운드 여행객(홍콩인의 중국 및 해외여행) 수는 1,327,7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바운드 여행(중국 및 해외 관광객의 홍콩여행) 건수는 470,648건에 불과했다. 이중 중국에서 온 방문객이 전체 입국자의 77%를 차지했다.

 

센트럴의 인기 유흥 지역인 란콰이퐁의 지역협회 이사 안시아 청은 이동제한령이 시행되던 작년에 비해 축제 동안 해당 지역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업계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더 많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고, 유명 가수와 밴드를 초청해 공연할 것을 촉구했다. 

 

여행업협회의 지아나 서 회장은 아웃바운드 여행객 수가 인바운드 여행객보다 많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항공편 수와 수용 인원이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휴가철마다 많은 비교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 방문객 수는 관광청의 예상치를 초과했다"라며 여행업계의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또한 홍콩인들이 국경을 넘어 심천과 같은 도시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며, 홍콩 달러가 중국 본토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던 수십 년 전에도 많은 시민들이 중국에서 휴가를 보냈던 점을 언급하며, 중국 본토 관광이 번창할수록 홍콩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중국이 발표한 무비자 입국 정책의 혜택을 받은 독일 여행객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홍콩은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조치를 모두 해제하고 홍콩과 대만구(Greater Bay Area)의 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관광청은 광저우 및 마카오 관광청과 협력하여 대만구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방콕에서 팬데믹 이후 첫 해외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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