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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 이야기] Episode 5. 홍콩성시대 아카1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1-05 00:35:17
  • 수정 2024-01-05 0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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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에피소드에서 우리 학과 빌딩인 CMC를 소개했다. 이번에는 지난 에피소드에서 간단히 언급했던 또 다른 Academic Building, '아카1'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성시대에는 4개의 Academic Building이 있다. 그중 학생들이 흔히 '아카1(AC1)'이라고 부르는 빌딩, 'Yeung Kim Man Academic Building'은 졸업 시즌 수많은 졸업생과 그들의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는 명소 중 하나이다.

 

아카1은 4개의 Academic Building 중 가장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와 연결된 쇼핑몰(Festival Walk)을 통해 들어오면 바로 볼 수 있다.


[Festival Walk과 학교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반 층 정도 올라오면 보이는 연결 통로]

[Festival Walk 쪽을 통해 들어왔을 때 보이는 아카1]

그렇게 아카1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건 학교 도서관, Run Run Shaw Library이다. 외관으로 보이는 첫 느낌상 도서관이 그리 크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면, 드넓은 공간, 수많은 자리에 많은 학생들이 앉아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콩 성시대 Run Run Shaw Library 입구]

[도서관 내부]

위 사진에 보이는 공간은 도서관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다. 유리창이 설치되어있는 쪽으로 들어가면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공간이 있다. 특히 이 자리는 큰 원형 탁자가 많아 그룹 과제 할 때 혹은 카페 분위기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지하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더 있다. 지하에 위치한 자리는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없어, 조금 불편해 평소에 많은 학생이 선호하는 공간은 아니다. 하지만 독서실 형태의 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인기가 많다.

 

도서관 건너편에는 서점과 은행이 있다. 서점에서는 책, 노트, 필기구, 파일철 같은 다양한 문구류를 판매한다. 은행은 Hang Seng Bank 성시대 지점과 Bank of China 성시대 지점이 들어와 있다.

 

[학교 서점]

서점 옆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아카1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또 있다. 도서관과는 다르게, 이곳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많은 학생들이 그룹 과제를 하러 찾아온다. 또한, 학기 초, 이곳 중앙 복도에서 성시대 학생들이 동아리 홍보를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홍보 기간인 학기 초에는 홍보하는 학생들로 붐비기도 한다.


[아카1 중앙복도]

아카1이 다른 Academic Building들과 다른 점은 빌딩 내부 섹션을 색깔별로 나눈다는 것이다. 아카1은 4가지 색(Purple, Green, Blue, Yellow)으로 섹션을 나눈다. 그래서 시간표상 강의실 번호는 해당 섹션 색깔로 시작이 된다. 예를 들어, Purple zone이면 P_ _ _ _, Blue zone이면 B_ _ _ _... 사진에서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노란색이 Yellow zone이다. 다른 섹션들도 알아보기 쉽게 메인 벽이나 기둥들에 색 표시를 해놔서 쉽게 강의실을 찾을 수 있다. 

 

Red zone도 있는데, 이 섹션은 아카1 밖으로 나가면 있는 Bank of China가 있는 건물의 섹션이다. 이 건물에는 강의실도 있지만 대부분이 동아리 방이다. 강의실 번호는 앞서 언급한 섹션들과는 다르게 시간표상 R_ _ _ _로 표시하지 않고, BOC _ _ _ _로 표시한다. 이처럼 아카1 강의실과 확실히 구분되어 이곳 역시 찾기 쉽다. 

 

아카1 중앙 복도를 지나 직진하면 아카1 캔틴인 City Express가 나온다. 여기서 학생들이 학식을 사 먹을 수 있다. 먼저 옥토퍼스를 이용해서 키오스크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 뒤, 해당 음식 카운터에 영수증을 보여주면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아카1 캔틴 ‘City Express’]

키오스크 옆에는 빵집이 있다. 여기서 간단한 빵이나 디저트 종류 그리고 피자를 사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홍콩 피자헛 가격은 너무 비싸다고 느낀다. 그래서 피자를 먹고 싶을 때면 아카1의 피자를 주문해서 먹곤 한다. 겉보기에 토핑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맛은 피자헛 못지않다.


[아카1 캔틴 빵집]

아카1은 학과 오피스나 강의실이 많이 있고, 도서관도 있는 건물이라서 이곳의 캔틴은 다른 건물의 캔틴보다 큰 편이다. 요사이 시험 기간인 탓에 강의가 없어서 캔틴에 빈자리가 많지만, 학기 중에 특히 점심시간 빈자리를 찾기는 정말 어렵다.


[아카1 캔틴 자리]

만약 학식이 당기지 않는다면, 캔틴 안쪽에 Super Sandwiches와 Ebeneezer's Kebabs & Pizzeria라는 프랜차이즈 음식을 사 먹을수 있다.


칼럼소개

싱가포르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홍콩 성시대학교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Digital Television and Broadcasting 전공 및 Applied Psychology 부전공을 하고 있는 서지원(Lisa) 학생의 유학 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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