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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2023학년도 졸업식 성료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2-13 00:16:08
  • 수정 2024-03-10 21: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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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의 2023학년도 졸업식이 지난 2024년 2월 8일에 학교 대강당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다. 내빈으로 유형철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조성건 이사장(홍콩한인회 회장),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이영권 토요학교장, 나정주 이사, 송세용 민주평통홍콩지회장, 박시원 위원장이 참석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떠나고 보내는 아쉬움을 함께 하였다.


 

1부 순서는 고3 졸업생 전원이 식전 행사로 졸업밴드공연에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뜨거운 안녕’을 열창하고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였고 국민의례 후 각 한인단체 상장수여와 졸업장 수여 순서로 진행되었다.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서른두 명의 졸업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졸업생 학부모의 노고에 감사하며 졸업생들은 졸업식 후에 부모님들을 꼭 안아드릴 것을 당부했다. 팬데믹 영향에도 학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정상적인 교과과정으로 학교를 운영하여 학생들을 지도해 주신 조성건 이사장과 신원식 교장 및 모든 교직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그다음의 시작이다,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신원식 교장은 “서른두 명의 여러분은 팬데믹과 어려움을 이기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졸업생들은 주인공으로서, 한국과정과 글로벌의 두 날개로, 사회의 등불로 성장하였다. 학생들의 문집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스승님’이라는 표현에서 보듯 선생님들의 보살핌으로 오늘 이 자리가 있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홍콩한인동포사회의 지지와 정부의 지원에도 감사를 전했다. “세계 곳곳에서 웅비할 학생들을 기대하고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외침으로 장내에 큰 박수를 받았다.



조성건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장을 유형철 총영사로부터 수여받았고 교직원들의 마음가득한 감사패와 꽃다발도 전해졌다. 조성건 이사장은 이임 인사에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나도 여러분과 같이 이번에 이사장직을 졸업하기에 자랑스럽다. 작년 여름 개최했던 유나이티드 코리아 행사에서 만난 금융계 인사들이 어떻게 그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는지의 이유가 바로 ‘능숙한 한국어’였다”라는 점을 들어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동시대 학생들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가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신원식 교장은 김지원, 권혜민, Ms.Ravina, 이상훈, 박선영 교사를 호명하고 귀임지를 소개하며 귀임교사들에게 전교생의 아쉬운 마음을 꽃다발로 전했다. 


 

회고 동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훔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보며 재학 기간에 있었을 한 명 한 명의 역사가 주마등처럼 펼쳐졌으리라. 재학생 11학년 박규리 학생의 송사와 졸업생 12학년 임주연 학생의 답사로 그간 학교 활동에서 끈끈한 관계를 추억해 온 학생들의 가슴엔 언니와 오빠 그리고 여동생과 남동생들의 사랑 어린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홍콩국제학교에서 사랑을 받고 성장한 아이들은 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그 사랑을 그대로 전할 것이다. 형들을 끌어안고 펑펑 우는 남학생들과 눈이 벌게지도록 울었던 졸업생들의 마음은 후배들의 가슴속에 그대로 남아 그다음 후배에게도 따스함으로 전해지리라. 



졸업증서를 수여하는 교장선생님과 졸업생들의 무대 뒤 편에서 꽃을 전달하는 졸업생들의 고2적 담임 정고은선생님과 고3담임 안형미 선생님의 얼굴에, 키워낸 학생들을 향한 사랑의 꿀미소가 무척이나 환하다.


 

12시가 넘어 폐식사 선언 후에도 강당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아쉬움은 끝나지 않았다. 고3 졸업생 언니에게 꼬물거리는 손으로 전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손편지는 그야말로 눈물이고 감동이었다. 



졸업생들의 공연 단상에 거침없이 올라와 춤을 추던 유치원 졸업생들의 귀염을 보면서 그동안 교내에서의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학생들의 자매형제간 정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가정에서 외동아들 외동딸일 수도 있지만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만은 그들은 모두가 형제이고 자매였다. 

 

졸업생 명단



유치원 8명

홍유민, 장재원, 고가을, 권순호, 함건율, 이하루, 김서우, 담송은



초등학교 (7명)

김예인, 차승아, 김사랑, 김루아, 이예성, 명주안, 김슬하



중학교 (8명)

박진석, 이하랑, 김건하, 강우준, 박주얼, 박주성, 박소정, 장주용



고등학교 (9명)

김주니, 이수겸, 강서현, 서연우, 현동혁, 양현찬, 김민서, 허정민, 임주연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글. 위클리홍콩 Haidy Kwak 사진. 허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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