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겨울 페스티벌이 11월 24일부터 2007년 1월 1일까지 펼쳐진다. 'Love and Care'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홍콩 상징부인 센트럴 지역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반짝이는 산타 마을로 변신한다. 동화 같은 마을에 눈 내린 교회당, 시계탑, 통나무집등이 마련된다. 산타의 집 앞에서는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12월 25ㆍ27ㆍ28일은 핀란드에서 온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산타 마을 중앙에 설치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길이 35ｍ로 홍콩에서 가장 높다. 해질 무렵 불을 밝히기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트리 점등 행사는 계속된다. 산타 마을은 월~목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개방한다. 단, 크리스마스 이브는 새벽까지 개방한다.

  산타 우체국에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면 산타 마을 전광판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캐럴이 울려 퍼지는 거리에서 멋지게 프러포즈를 받는다면 누구라도 승낙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스테튜 광장과 스타페리 선착장을 잇는 보행자 터널은 미슬토우로 장식된다. 미슬토우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겨우살이 식물 중 하나로 낭만을 상징한다. 가장자리가 뾰족한 잎이 특징인 미슬토우는 크리스마스 상징물이기도 하지만 연인의 사랑을 가리키기도 한다.

  소원나무는 매년 홍콩 겨울 축제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물이다. 소망을 적어 나무에 걸어 놓으면 소원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일. 이 축제기간에 홍콩 전체 상점은 겨울 세일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산타 기념품 상점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장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