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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지 고부갈등 이제 끝, 시어머니와 화기애애 식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1-29 03: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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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경제 2006-11-28 14:11]     셰팅펑(謝霆鋒)과 비밀결혼식을 올린 이후 시댁의 냉대에 속앓..

[헤럴드경제 2006-11-28 14:11]    

셰팅펑(謝霆鋒)과 비밀결혼식을 올린 이후 시댁의 냉대에 속앓이를 하던 홍콩 영화배우 장바이즈(張柏芝)가 마침내 시어머니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최근 홍콩의 연예소식통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지난 25일 남편 셰팅펑과 시어머니 디보라(狄波拉), 시누이 팅팅 등과 나란히 홍콩의 한 유명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가족간의 이날 회합은 단순한 식사자리에 불과하지만 사실 장바이즈로서는 시어머니로부터 며느리로 공식 인정을 받는 자리라는 의미를 지녔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디보라는 자신 몰래 결혼식을 올린 셰팅펑-장바이즈 커플에 대해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직폭력배 생활을 한 적이 있는 아버지와 호스트바를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 여기에다 누나에게 빌붙어 살고 있는 백수 남동생 2명 등 장바이즈의 친정 집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그러나 디보라는 이날 자리에서 장바이즈의 등을 가볍게 쓰다듬는 등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머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셰팅펑의 아버지이자 디보라의 전 남편인 배우 셰셴(謝賢)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0시나 돼서야 장바이즈는 긴장된 표정으로 셰팅펑의 손을 잡고 먼저 식당을 나섰다. 디보라는 차에 오르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게 순조롭게 해결됐다”고 밝혀 고부 갈등이 ‘화해모드’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제 막 현모양처 수업을 시작한 장바이즈에 대한 평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가 내 아들을 무척 아낀다는 사실”이라며 며느리를 감쌌다.

디보라가 갑자기 너그러운 시어머니로 돌변한 배경을 놓고 장바이즈의 임신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디보라는 그러나 “어떻게 이렇게 빨리 손자를 안아보겠느냐”며 항간에 떠도는 며느리의 임신설을 부인했다.

정은정 기자(koal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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