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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홍콩달러 외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1-30 1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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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2호, 12월1일]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홍콩달러가 중국에서 외면을 당하고 있다.  위안화의 가치 상승만..
[제152호, 12월1일]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홍콩달러가 중국에서 외면을 당하고 있다.  위안화의 가치 상승만큼 홍콩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동성 광주의 양청완바오(羊城晩報)는 최근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이어가자 홍콩달러를 위안화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현재 추세라면 조만간 위안화 가치가 홍콩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때 위안화보다 1.2배 높은 가치를 지녔던 홍콩달러는 최근 위안화와 거의 동등하게 취급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심천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홍콩달러의 가치는 1.007위안까지 떨어졌다.

  이쯤되자 중국에서 홍콩달러의 유입이 가장 많은 심천이 제일 먼저 변하기 시작했다.  일부 상점들은 홍콩달러 받기를 거부하고 있고, 시민들도 홍콩은행 대신 중국 본토 은행를 찾아 위안화 업무를 보고 있다. 상점들은 물론 택시에서까지 홍콩달러가 활발히 거래됐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런 변화는 중국 본토인들 뿐 아니라 홍콩 시민들에서까지 나타나고 있다.  심천에 상주하는 10만여 명의 홍콩인과 사업을 위해 심천을 자주 찾는 홍콩인들 손에도 홍콩달러 대신 위안화가 들려져 있다.  또 홍콩 시민들은 위안화의 가치 상승만큼 수익도 높은 중국으로 투자의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는 최근 중국 부동산에 돈을 쏟아 붓고, 중국 은행에 저축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 정도다.

  심천 시정부의 경제고문인 궈스핑(國世平)은 "위안화 대 홍콩달러 환율이 1대1을 기록하고 위안화 가치가 홍콩달러를 넘어설 날도 멀지 않았다"며 "위안화의 강세는 향후 중국과 홍콩 두 지역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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