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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독일까지 기차로 간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1-30 1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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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2호, 12월1일] 베를린에서 베이징까지 12일 소요   중국, 러시아, 독일 등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유라시아 횡..
[제152호, 12월1일]

베를린에서 베이징까지 12일 소요

  중국, 러시아, 독일 등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유라시아 횡단 철도 공동 건설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독일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독일연방철도 주식회사 메도은 이사장 말을 인용해 "독일연방철도는 중국 철도부, 러시아 철도주식회사와 유라시아 철도 프로젝트 합작 비망록을 체결하고 서유럽에서 러시아를 경유해 중국에 이르는 유라시아 철도를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독일 함부르크 석간신문은 "유라시아 철도는 독일에서 출발해 폴란드, 러시아, 몽골을 거처 중국에 도착하는 총 9천800km의 철도로 빠르면 3년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라시아 철도는 유럽에서 중국까지 총 12일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현재 유럽과 중국 간의 한 달이 걸리던 화물 해상 운송이 철도 운송으로 대체되면서 운송시간이 단축돼 2011년이면 유럽과 아시아 간의 화물 운송량이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라시아 철도 건설 계획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철도 건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철도 인접 국가들의 자국 내 현존 철도와의 연결 공사와 세관 통관 문제, 철도 표준 궤간(철길 궤도의 두 쇠줄 사이의 너비), 각국마다 다른 철도 신호 등 해결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철도 궤간에 따른 문제는 폴란드와 유럽 동부의 벨로루시 국경을 통과할 때 발생되는데 철도의 표준 궤간은 1,435mm로 한국, 중국, 서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에서는 표준 궤간보다 폭이 넓은 궤도인 광궤를 사용하고 있어 이 구간에서는 광궤 사용에 맞게 개조해야 하며 다시 중국 국경에 진입할 때 표준 궤간으로 개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유라시아 철도 건설과 관련해 독일연방철도주식회사는 유라시아 철도 운송 활성화와 중국의 철도, 도로 화물운송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를 상대로 투자단을 유치, 이사회를 설립할 예정이며 자사는 8%의 지분을 소유하고 철도 건설에 12억 유로를 투자해 18개 역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건설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들은 50%의 지분을 공동 소유하고 나머지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기업에서 투자하게 된다.


<출처 : 온바오닷컴 www.onb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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