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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0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 휘말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2-03 23: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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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소속사 ENSART "유승준 측 일방적 계약파기했다" 주장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불가능한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의 중국 소속사 EN..
中 소속사 ENSART "유승준 측 일방적 계약파기했다" 주장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불가능한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의 중국 소속사 ENSTAR 엔터테인먼트(대표 남나경·이하 ENSTAR)가 유승준과 국내 소속사 SNJ2 엔터테인먼트(대표 조규석· 이하 SNJ2)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NSTAR 남나경 대표와 서해일 이사, 김남호 변호사는 1일 오후 2시 서울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30일 SNJ2와 유승준을 상대로 서울 남부지원에 10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고 명예훼손에 대한 사과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은 지난해 9월 13일, ENSTAR와 현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2008년 9월까지 3년간 함께 활동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이후 SNJ2가 중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유승준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갈등이 시작됐다는 것이 ENSTAR의 주장이다.

서해일 이사는 "2006년 9월이 중국에서 유승준을 통한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이었다"며 "SNJ2가 9월 15일 계약이행중지를 통보해왔고 11월 16일 계약해지를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SNJ2가 밝힌 계약해지 사유는 음반 판매금을 정산해 주지 않았고, 매니지먼트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내용일 뿐 구체적인 사유는 첨부하지 않았다"고 했다.

ENSTAR, "유승준이 먼저 계약 위반했다"

ENSTAR 법적 대리인 김남호 변호사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유승준 측의 계약 위반 사실을 공개했다.

▲SNJ2가 조선족을 내세워 회사를 세워 유승준 매니지먼트 전담 시도 ▲ TV 프로그램 '엽기적인 그녀를 찾아라' 출연료를 한화 4,000만원으로 통보 받았지만 실제로 6,000만원이었고 이 금액을 모두 SNJ2가 챙긴 것 ▲ 중국 유수의 건설업체 회장을 SNJ2가 독자적으로 만나 (유승준에게) 100억원을 투자하면 홍콩에서의 우회상장을 도와 큰 수익을 얻게 해주겠다는 내용이다.

2008년 9월까지 중국 및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유승준이 벌일 모든 활동은 ENSTAR가 전담하기로 했지만 SNJ2가 먼저 독자적인 행동으로 계약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남나경 대표는 "유승준과 계약 당시 병역 기피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 음반을 배급하겠다는 회사를 만나기 힘들었다"며 "신생 배급사와 어렵게 계약해 한 장의 정규 음반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유승준이 국내서 활동할 당시 히트곡과 신곡 2곡을 묶어 발표한 이 음반은 중국에서 2만 3,000장(9월 집계 현황)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SNJ2, "ENSTAR가 수십차례 계약 위반"

한편 기자회견 직전 SNJ2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승준의 소속사는 SNJ2 임에도 ENSTAR가 갈등을 일부러 유발시키고 있다"며 "사전 협의하지 않고 진행된 스케줄과 전혀 정산하지 않은 앨범 수익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7월부터 ENSTAR에 수십차례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지만 회신은 단 몇 건 뿐이었다"며 "ENSTAR에 보낸 공문 및 증거로 채택될 수 있는 각종 자료와 중국 방송 출연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도 모두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유승준을 둘러 싼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ENSART는 내주 중 10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 외에 SNJ2 조규석 대표를 횡령죄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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