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IT이벤트 ITU텔레콤월드에 IT업체 총출동

  이번주 통신 서비스 및 휴대폰 그리고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업체들은 홍콩에서 열리는 IT올림픽인 ‘ITU텔레콤월드 2006’에 대거 참가한다. 한마디로 이번 주 IT업계의 눈과 귀는 홍콩에 집중된다는 얘기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 504㎡(약 15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혁신과 영감(Innovation & Inspiration)’을 테마로 HSDPA 및 통신·방송·금융 등의 영역을 아우르는 위성DMB, m파이낸스, 텔레매틱스, 모바일 RFID 등 컨버전스 서비스, 멜론, GXG, 모바일싸이월드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한다.

  KTF 역시 KT와 함께 U-파크(Park), U-몰(Mall), U-스테이션(Station), U-메트로(Metro), U-테크(Tech)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 전시관을 꾸민다. 특히 KTF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망을 기반으로 한 화상통화, 영상회의, 영상링투유 등의 다양한 서비스와 모바일 RFID(전파식별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기술을 이용한 와인 정보 서비스, 버스 정보 서비스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울트라 뮤직(F300)’을 포함해 ‘울트라비디오(F500)’, ‘울트라메시징(i600)’과 같은 확장된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인다.

  LG전자도 초콜릿폰을 포함해 최근 선보인 ‘샤인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 행사에 참가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상파DMB 양방향 데이터 방송 송출

  출범 1년을 맞은 지상파DMB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시작한다.
  지상파DMB 방송사들은 12월 1일 2시간 분량의 1주년 공동기념방송에서 시청자들이 TV를 보다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퀴즈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지상파DMB에서의 첫 양방향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KTF와 함께 양방향 데이터방송 콘텐츠가 일괄 제공되는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달 꾸준한 테스트를 해왔던 지상파DMB 방송사들은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방송사 별로 살펴보면 KBS는 드라마와 ‘황진이’와 ‘눈의 여왕’을, MBC는 ‘개그야’와 ‘주몽’을 준비 중이다. SBS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웃찾사’와 ‘헤이헤이헤이 시즌2’, 드라마 ‘게임의 여왕’ 및 ‘연인’을 중비했으며, U1미디어는 소프트웨어진흥원으로부터 우수 콘텐츠상을 받은 음악순위 프로그램 ‘U1뮤직차트’를 BIFS 콘텐츠로 준비했다.

  각 사들은 이들 콘텐츠와 관련된 추가정보 보기, VOD, 벨소리 다운로드 등을 우선 서비스하게 되며, 계속해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안 업체 한해 마무리 행사 잇따라

  이번 주에는 정보보안 업체들의 전략 발표와 제휴, 각종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된다.

  시만텍의 차기 보안 비전과 전략인 ‘시큐리티 2.0’에서 안철수연구소의 오주석 신임대표 공식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뉴테크웨이브와 비전파워 그리고 듀얼시큐어와 IBM간의 협력 제휴, 국가정보원의 정보보호제품 보호프로파일 설명회 등이 다양한 행사들이 줄줄이 잡혀있다.

  시만텍은 12월 4일 차세대 보안 비전인 ‘시큐리티 2.0’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솔루션을 출시한다. 시만텍 ‘시큐리티 2.0’은 개인용 보안 제품인 ‘노턴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파이웨어 등의 기능을 넘어 데이터베이스와 이메일, 계정(ID) 도용, 피싱 등 개인정보유출 관련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뉴테크웨이브와 비전파워가 기술을 제휴해 개발,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파이웨어, 방화벽, 시스템 최적화 등의 기술이 통합된 개인용PC 보안 제품인 ‘CIS(Client Internet Security)’와 함께 올 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를 발표한다.

  같은 날에는 듀얼시큐어와 한국IBM이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공공분야의 웹 및 차세대 인터넷 보안 이슈와 방안을 공유하는 ‘2007 인터넷 정보보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관련 분야의 제휴 협력식도 진행한다.

  안철수연구소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오석주 신임 대표를 정식 선임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3대 대표이사 체제에서의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국가정보원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티바이러스, 무선랜 인증, 스팸메일 차단, 통합보안관리(ESM) 등 새롭게 추가되는 정보보호제품 보호프로파일(PP)을 공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시트릭스시스템즈가 커트 뢰머 보안책임자(CSO)의 방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WAN 최적화 솔루션과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및 보안 솔루션 소개와 향후 제품 로드맵을 발표한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는 7일과 8일 충북 충주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인터넷 포털, 게임업체 등 개인정보보호마크 인증업체와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담당자를 대상으로 ‘2006 하반기 개인정보보호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 개인정보보호 우수사례,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방향, 한국형 P3P 개발현황 및 시연, 2006 중소기업 정보보호컨설팅 결과, 게임사업자 가이드라인(안), CPO협의회 사업 성과와 계획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