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호, 12월8일]

  홍콩문화여유국이 개최하는 아시아 민족문화공연 (Asia Ethnic Cultural Performances) 에서 우리 문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한마당이 "Dynamic Korea-We Love Hong Kong"을 주제로 12월17일(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30분동안 침사초이 홍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2001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민족문화 공연에 특정국가의 공연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초청된 5개 팀과, 홍콩한인사회의 1개 팀이 참여해 전통춤, 전통음악, 퓨젼풍물, 태권도시범, 응원단의 공연과 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동 공연은 홍콩문화여유국과 한국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며 주홍콩총영사관과 서울시가 후원한다.


프로그램

파워코리아 (Power Korea)
전통 가락과 현대리듬이 혼합되어 연주되는 파워코리아는 16비트의 드럼리듬과 삼채,    덩덕궁이, 짝쇠로 구성되어 각 연주자의 즉흥연주 기교, 그리고 우리가락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아주 빠르고 강한 연주곡이다. 매듭을 풀 듯 점차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연주 형태로 변형되어 최고조를 이루어 끝을 맺는 연주형태는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만든 공연이다

하늘, 땅, 소리, 굿 (Sky, Earth, Sound and Gut)
단군으로부터 이어져온 홍익인간의 정신을 표현한 곡으로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대고, 절고, 모듬북, 장고 등을 이용하여 표현한 곡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크고 작은북들을 한자리에 모아, 각각의 북들이 장단과 소리의 높낮이 및 크기의 차이에 따라 나름의 빛깔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1. 한마음 사물놀이단의 사물놀이 공연
사물놀이는 4개의 타악기를 이용한 전통 민속음악이며, 매혹적인 리듬을 가진 음악으로 세대를 넘어서 한국전통음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한마음 사물놀이는 홍콩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2년 창립되었다.

2. 뿌리패 예술단의 풍물 가락
사단법인 뿌리패 예술단은 우리의 풍물 가락을 기본으로 1988년 창단되었다.
뿌리패 예술단은 한국의 전통 음악 중 풍물, 무속음악 등을 바탕으로 현대에 맞게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디자인하며 국내보다는  해외활동을 주로 펼치면서 세계적인 타악기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3. 국가대표 태권도팀의 태권도 시범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운동이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기점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었고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 대표 태권도 시범팀은 30년전부터 세계 100여개국을 순회하며 한국문화를 알렸고 태권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민간외교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태권도는 온몸을 사용하고, 특히 손과 발을 많이 사용한다. 개인의 체력단련 뿐만 아니라 훈련을 통한 육체적, 정신적 수련까지 할 수 있는 운동이다.

4. 정동극장 공연단의 전통춤과 음악공연
  정동극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극장이었던 원각사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유서깊은 공연장이다. 1995년 건립된 정동극장은 원각사를 복원하여 전통예술의 열정을 이어나가고자 1997년부터 한국전통공연인 "전통예술무대"를 상설로 매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