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토회(그룹장 김은주)는 지난 7월 11일 저녁 7시 구룡 홍함 소재 홍콩 폴리텍 대학교 강연장에서 법륜스님을 모시고 즉문즉설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를 위해 정토회 회원들을 비롯하여 홍콩 거주 한인, 홍콩인, 그리고 외국인 등 3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5월부터 준비하고 홍콩 홍법원이 함께 힘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정토회가 주최하는 법륜스님 즉문즉설이 ‘2025년 해외 37강 강연’의 일환으로 아시아 강연 중 싱가포르, 호치민에 이어 세 번째 강연이었고 법륜스님은 다음날 12일 토요일 새벽 네 번째 행사를 위해 대만행 비행길에 올랐다. 2025년 11월 도교강연을 마지막으로 해외 37강 강연이 막을 내린다. 이날 법륜스님은 폴리텍 대학교 강연장(장소 기부금, 유정선 교수)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질의에 화기애애한 웃음으로 답변하며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콩정토회는 6시부터 사전행사로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고 하는 법륜스님의 필리핀 막사이사이 평화상 수상 이래 필리핀 오지 등지에 학교를 짓는 활동을 비롯하여 작년에 5개의 장애인 학교 건설의 다큐를 방영하였다. 또한 부탄(Bhutan)정부와 MOU를 맺어 오지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공동체 모델 만들기 활동 등을 보여주었다. 이어 법륜스님과 홍콩 한인 단체장들이 착석한 가운데 ‘홍콩 한마음 사물놀이’의 경쾌한 공연을 감상하였다. 다음으로, 지진으로 5만여 명이 사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의 학교 건설 등 법륜스님의 JTS(Join Together Society)국제 난민 구호 활동 등을 방영하여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홍콩 즉문즉설 행사에서 사전 질문 접수자는 33명이었고 그중 채택된 5명이 차례로 질문을 하고 법륜스님이 답을 하였고 현장에서 거수로 3명이 현장 추가 질문을 하였다. 가정에서의 육아 문제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 문제, 본인에 관한 문제 등을 허심탄회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관객들은 간접 경험을 통해 같이 고민하고, 스님으로부터 ‘아하!’하는 답을 받으며 질문자를 응원했다.
현장 질문자 중 법륜스님에게 스님이 즐거움을 얻는 부분과 어렵고 힘든 부분을 질문했고 이에 “아침에 눈 뜨는 일이 소중하고 큰 행복이라고 했다. 스님은 농사일을 하고 있을 때 법문을 하러 오라고 하면 좀 귀찮다고 농담을 하여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선농일치(禪農一致)의 수행인의 삶인 것이다. 또한 전쟁터에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방문하면서 마음이 제일 아프고 힘들다 전했고 어떠한 이유에서든 전쟁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답변했다.
즉문즉설 행사 후 스님의 사인회가 진행되었으며 사인을 받는 한 질문자의 남매에게 “싸우면서 크는거야! 그런데 때리면서 싸우면 안돼!”라고 당부하여 남매에게 웃음을, 가족에게 행복을 전달하였다.
홍콩 정토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준비하고 행사를 마친 봉사자들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행사는 성료되었다. 스님도 강연 준비의 한 팀원으로 참여했다고 전하며 자원봉사자들을 한 명 한 명 악수로 격려했다. 스님이면서 평화 운동가, 빈곤 퇴치 운동가의 직분을 수행하며 이번 홍콩 행사에 강연자로서의 신분을 강조한 법륜스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되며 홍콩교민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 정토회 회원 및 자원봉사자, 그리고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출처:나무위키) “법륜 스님은 수행을 중심으로 하여 정토회를 이끌고, 철학으로서의 종교가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만 보더라도 대한민국 각 지역, 세계 각 지역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즉문즉설이 상당히 자주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보면 법륜 스님의 뜻과 철학이 얼마나 확고한지 알 수 있다.”
9월에 시작하는 불교 대학이 해외교민들에게 접수 링크로 활성화 되어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 https://lrl.kr/cXNeG
<글. 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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