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호, 12월15일]

  인터넷상에서 좋아하는 탤런트에게 투표하는, 중국의 여성 연예인 베스트 10은 금년에도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7월21일부터 11월28일 밤12시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이 투표에 총 435만174명이 표를 던졌다.

  인터넷으로 투표로 결정되는 동 투표 결과에는 팬 뿐 아니라 탤런트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연을 맡았던 서희원(徐熙媛)이 81만5801표(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홍콩 연예인들의 몰락이다.  과거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홍콩 연예인들이 이번 투표에서는 단 2명만 이름을 걸고 있을 뿐이다.

  1위에 뽑힌 서희원은 1976년10월6일, 타이뻬이시 태생으로 한국에서도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의 주연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서희원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현재는 영화나 드라마, CM,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미용에 관한 책을 집필하는 등 연예계에서 항상 주목을 받고 있는, 제1위에 어울리는 톱스타라고 할 수 있다.

  2위는 홍콩 배우 선훤(宣萱, Jessica), 71만3152표(8.3%), 3위는 홍콩 가수 양영기(梁詠淇)가 65만2773표(7.6%)를 차지했다.

  4위에 중국 가수 이우춘, 5위에 중국 배우 황성의, 6위에 유역비, 7위 려자, 8위 장함운, 9위에 임지령, 10위에 여시만 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