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호, 12월15일]

  홍콩총영사관은 이성용씨에 대한 기사가 지난 호(위클리홍콩 제151호, 11.24.)에 보도된 이후 많은 교민들이 이성용씨의 안부를 궁금해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이성용씨로부터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알려왔다.

  공관 박경식 치안관은 "공관이 동인의 근황을 다방면으로 수소문 해보고, 교민신문에도 보도했음에도 불구 이성용씨를 목격했다는 전화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고 우려를 표명한 후 "많은 교민분들이 이성용씨의 안부를 걱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혹시라도 이성용씨를 보시거나 소재를 아시는 분은 영사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관에서는 이성용씨에 대해 홍콩경찰 인터폴에 이성용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했으며, 현재 홍콩경찰 신계남부지방경찰국 실종자 수사팀에서 5명의 전담반을 구성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수사팀에서는 공관 치안관 사무실에 보관되어 있는 이성용씨의 가방에 혹시라도 남아 있을지 모르는 단서를 찾기 위해 정밀 검사를 했고, DNA 분석을 위해 이성용씨가 사용하던 칫솔과 몇 가지 일용품을 수거해 갔다.

  또한 이성용씨가 남긴 명함을 토대로 한국인 통역의 도움을 받아 전화확인을 하고, 한국인 모텔, 교회 등에도 이성용씨의 소재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공관에서는 한국내 가족들과 연락해서 혹시라도 본인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이성용씨의 지문 자료를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홍콩경찰에 전달해 준 바 있다.

* 치안관 연락처 : 전화  9469-8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