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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액와>겨드랑 의학 용어 쉽게 바뀐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2-29 14:53:47
  • 수정 2009-06-18 17: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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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5호, 12월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 이하 심평원)은 심평원 문서에서 흔히 사용되는 행정용어 및 의학용어 211..
[제155호, 12월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 이하 심평원)은 심평원 문서에서 흔히 사용되는 행정용어 및 의학용어 2113개를 '쉽고 바른 용어'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심평원 측은 그간 국민들이 심평원 문서를 받으면 전문의학용어 및 행정용어가 많아 그 내용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불편을 가장 많이 호소해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서도 행정·제도 용어를 어려워하고 있다는 불만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심평원은 행정적·관료적 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일본어식 용어 및 어려운 한자는 우리말 중심의 순화 용어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의학용어의 경우에도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 등을 참고로 해 최대한 쉬운 용어로 변경한다.

  예를 들어 '기왕력'은 '과거병력'으로 '복명하고'는 '(결과를) 보고하고'로 '익년도'는 '다음 연도'로 변경된다.

  특히 의학용어에서 '액와'는 '겨드랑', '이개'는 '귓바퀴', '슬관절'은 '무릎관절',  '고관절'은 '엉덩관절'로 전환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개선용어의 활용수준을 '대체'와  '병행'으로 구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용어부터 그 활용도를 높이고 여러 가지 전산자료 등을 수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쉽고 바른 용어 쓰기 문화를 심평원 조직 내부에서부터 확산시키기 위해, 개선용어를 각종 게시판에 고정적으로 게재, 홍보하는 등 직원들의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각종 건강보험 급여기준과 심사결정문을 만들고 진료비확인신청에 대한 결정을 담당하는 심평원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쉽고 바른 용어 쓰기는 국민 및 의료기관에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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