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6호, 1월5일]
홍콩의 최고대학인 홍콩대 졸업생들의 급여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성도일..
[제156호, 1월5일]
홍콩의 최고대학인 홍콩대 졸업생들의 급여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성도일보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학의 지난 해 졸업생 임금은 일반적으로 소폭 인상됐지만 임금 격차가 무려 10배를 넘어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해 가장 낮은 초봉을 받은 졸업생은 6000홍콩달러로 가장 높은 초봉을 받은 62500홍콩달러의 졸업생과 무려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홍콩대학 취업안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홍콩대학의 졸업생들은 직무에 따라 급여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스기간 중 대폭 낮아졌던 급여는 2005년도에 8000~10000홍콩달러로 상승 조정됐으나 적지 않은 졸업생들이 아직도 6000~6500홍콩달러의 낮은 초봉을 받고 일자리를 구했다.
그러나 동일 학과임에도 졸업생의 임금 격차는 어느 직종에 근무를 하느냐에 따라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홍콩대학의 경제 및 재무학과의 졸업생 초봉 평균이 10833홍콩달러였고, 6000홍콩달러를 받는 졸업생도 많은 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투자은행에 근무를 하고 있는 같은 과의 졸업생의 급여는 무려 62500홍콩달러에 달해 상호간의 격차가 10배를 넘는다.
또 변호사 자격을 구비하지 않은 법학과 졸업생의 평균 월급은 13482홍콩달러였고,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졸업생은 27000홍콩달러였다. 이 학과 역시 가장 낮은 초봉을 받는 졸업생은 6500홍콩달러로 가장 많이 받는 졸업생과 약 5배에 달하는 격차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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