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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년기획] “부동산·원자재펀드도 돈 될겁니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1-04 11:41:02
  • 수정 2009-06-18 1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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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6호, 1월5일] '황금 복돼지해'가 밝았다.  황금 복돼지는 재물을 상징한다고 해 출산율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올해, 누구나 한..
[제156호, 1월5일]

'황금 복돼지해'가 밝았다.  황금 복돼지는 재물을 상징한다고 해 출산율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올해, 누구나 한번쯤 '대박'의 꿈을 꿔보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일이다.  올 한해 대박의 꿈을 이뤄줄 재테크 수단은 무엇일까.  지난 2006년은 '펀드'가 대세였다.  주식형펀드, 머니마켓펀드(MMF), 장하성펀드, 해외펀드, 펀드자본주의 등이 지난 한해의 화두로 꼽힐 만큼 온통 펀드 일색이었다.  이는 이제 은행저축보다 투자가 우선인 시대가 됐음을 방증한다.  저금리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간접투자상품인 펀드가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것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펀드가 재테크 수단으로 가장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에는 펀드 종류가 좀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헤지펀드, 상품펀드 등 새로운 대안투자상품도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007년 유망펀드는
  올 한해도 해외펀드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해외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총 7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자금 유입에서 잘 나타난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해외투자펀드 설정잔액은 12조1002억원(12월21일 기준)으로 이달 들어 7.84% 증가했다.  그 중심에는 중국관련 펀드가 자리하고 있다.  리퍼 글로벌 기준으로 지난해 중국관련 펀드는 67.95%의 수익률을 냈다. 베트남 펀드는 친디아(Chindia) 펀드를 이을 차세대 주역으로 꼽힌다.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대형 IPO(주식공개상장)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한 원자재관련 펀드가 매력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울러 최근 3년간 평균 3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리츠 펀드도 관심 대상이다.  특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은 물론 배당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부동산에 투자하면서도 상장주식 등을 통한 환금성도 갖추고 있어 대안투자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도 다양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기존 부동산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재간접투자상품)형태를 띤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부동산, 원자재, 해외주식 등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가 시장의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특히 수익률이 검증된 개별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헤지펀드'의 확대도 예상된다.  트레몬트 그룹 홀딩스와 퍼멀 그룹이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에 사무실을 개설했으며, 영국계 펀드 오브 헤지펀드사인 '컬로스글로벌매니지먼트'는 연기금과 보험사 등을 상대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공헌펀드(SRI)도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SRI펀드는 친환경 기업이나 지배구조가 우수한 회사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6곳의 운용사가 SRI펀드를 선보였다. 미국과 유럽은 전체 펀드시장에서 SRI펀드 비중이 각각 15%, 12%에 달하고 있다.  주식이나 채권 외에 실물자산을 활용한 펀드도 다양화될 전망이다.  드라마 방송권 판매와 일본·중국 등 해외수출 음반 컬러링서비스,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사업, 발전기, 드라마, 농산물 등 다양한 상품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첫 유전펀드가 선보인 것을 비롯해 한우펀드도 출시돼 눈길을 끈바 있다.  사업 전망이 좋고 원금의 일정액 이상이 보장되도록 안전장치가 갖춰진 펀드라면 대안투자의 대상으로 활용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라이프사이클 펀드(생애재무설계펀드)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라이프사이클 펀드란 자금이 필요한 특정 시점(결혼, 주택마련, 자녀교육, 노후생활 등)을 만기로 설정해 운용하는 펀드다.  2010년, 2015년, 2020년 등 고객의 연령대와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만기를 정할 수 있다.  특히 펀드 초기에는 고수익을 추구하고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는 안정적으로 자금확보를 해준다.

  만기에 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매달 생활비를 제공하는 펀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달 출시예정인 아이투신의 '아이러브 평생직장 채권1호'와 칸서스자산운용의   '칸서스 뫼비우스 블루칩 주식투자신탁'이다.

  칸서스가 선보일 펀드는 우량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투자원금의 연 8.4%  (세전)를 매월 나눠 지급한다.  6억원을 예치하면 매월 420만원, 세후 40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다.  아이투신 상품은 콜금리에 0.25%포인트를 더한 연 4.75%를 매월 16일에 월급을 지급하듯 돌려주는 채권형 펀드다.  6억원을 예치하면 세금을 제하고 매월 200만원가량을 받게 된다.


■'몰빵'은 절대 금물
  전문가들은 펀드를 선택할 때 지나친 집중과 분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외 투자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지난해 수익률이 높은 것만 믿고 한 펀드에 무작정 '올인'하게 되면 위험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원금보존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품과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상품에 분산해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상품은 전체 자산의 20∼30% 정도만 유지하고 국내 및 해외 펀드 간의 투자비중은 4대 6 정도를 유지하면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분산도 금물이다.  소액을 너무 여러개 펀드에 분산하게 되면 투자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팀은 "올해 펀드시장은 유럽펀드, 베트남펀드, 브릭스펀드 등 투자지역의 다변화와 상품구조의 다양성 확대를 통해 개별펀드에 집중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과정이 펀드상품의 주된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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