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7호, 1월12일] 친구를 보고 금새 / 금세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라는 말은 하루를 삼 년 처럼 매우 지루하게 혹은 애..
[제157호, 1월12일]
친구를 보고 금새 / 금세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라는 말은 하루를 삼 년 처럼 매우 지루하게 혹은 애태우며 기다린다는 뜻이다.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기다리는데 안나타나면 지루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애태우게 마련이다.
이 문장에서는 '금세'가 맞다. '금세'는 '금시에'의 준말이므로 '금시에 사라졌다'나 '금세 사라졌다'가 다 같이 맞다. 준말은 준 대로 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편 '금새'는 '물건의 시세나 값'을 뜻하는데, 시장 같은데서 종류별로 시세 파악을 할 때 쓰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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