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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빈부 격차 커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1-18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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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8호, 1월19일]  홍콩이 경기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 빈부 격차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제158호, 1월19일]

 홍콩이 경기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 빈부 격차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널드 창 행정장관 직속의 씽크 탱크, 지경연구센터(智經硏究中心, 보히니아 파운데이션)가 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의 빈부 격차는 선진국 지역에서 최대라고 한다.

  지경연구센터는, 홍콩반환 후 10주년을 기회로 그간의 경제발전을 정리한 리포트 「홍콩 사회·경제발전 회고」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홍콩 경제는 신형폐렴 SARS 등으로 전례 없던 경제 침체를 경험했고, 이후 급속하게 회복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9개 항목의 경제·사회 문제를 떠안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 문제는 다음과 같다.

◇2005년 중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9.9만HK달러로 97년 수준(21만 HK달러)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홍콩, 대만, 한국, 싱가폴 등 4개국에서 9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곳은 홍콩 뿐이다.

◇저소득 세대를 중심으로 세대수입의 회복이 늦다.  95년의 세대수입 중위수를 각 소득별로 100으로 했을 경우, 2005년의 저소득 세대는 80으로 저하되었고, 고소득자는 반대로 120으로 상승했다 .

◇저소득 세대의 비율이 96년 16%에서 2005년 17.8%로 상승다.

◇소득분배 비균형화-93년, 최고소득 세대의 중위수는 최저소득 세대의 13배였으나 2005년에 23.3배로 확대됐다.

◇저소득의 편부모 가정의 아동 수가 96년 37.3%에서 2005년 45%로 증가했다.
◇2013년을 경계로 인구의 고령화가 현저하다. 15~64세 인구 1000명당 양육 고령자(65세 이상) 수는 2005년 164명에서 2033년에는 428로 약 2.6배로 늘어났다.

◇대기·수원 오염은 여전히 심각하다.  가시거리가 8킬로미터 미만의 날은 91년 연간 4%였으나 2005년에는 20%이다.

◇정부의 재정원이 토지매각 수입이나 투자수익에 너무 치우치고 있어 불안정하다.  2005년도 양 항목이 재정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은 42%이다.

◇혁신·창조적 산업이 인근의 아시아국가·지역에 비해 늦다. GDP에 차지하는 연구·발전 활동 예산은 2004년보다 0.76%만 증가했다.


■ 불안정한 사회 초래
  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세대 수입이 8000HK달러 미만인 세대 수는 전체인구의 약 50만세대로 76.5% 증가했다고 한다.

  2006년의 1인당 GDP가 사상 최고를 기록해 1997년의 2만7055달러를 넘는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서민의 생활 실태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사 담당자는 이대로 격차가 벌어진다면 사회의 불안정화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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