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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못하면 해외서 한다" 도피가족, 홍콩서 도박사이트 열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2-01 1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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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0호, 2월2일]   사행성 도박에 대한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도박업자들이 해외에 도피한 상태에서 도박영업을 계속하고 있..
[제160호, 2월2일]

  사행성 도박에 대한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도박업자들이 해외에 도피한 상태에서 도박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홍콩에 인터넷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혐의로 모 도박사이트 대표 이 모(44)씨 등 사이트 운영자 5명을 인터폴을 통해 수배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국제 인터넷 도박사이트 2곳을 운영하며 휴대폰 문자 메세지 광고를 통해 국내 회원 2만여 명을 모집한 뒤 지금까지 135억 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처남과 매부 지간 등 모두 친인척 관계로 지난 2001년 7월 국내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아내와 자녀 등 가족까지 동반해 중국으로 건너간 뒤 현지에 장기체류하며 도박영업을 계속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 21개 은행에 '대포통장'을 개설해 게임머니 송금 등 불법 도박 대금을 거래해왔으며, 중국 심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국내로 추방 등의 조치를 취해 주도록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편, 이씨 일가가 운영 중인 도박사이트로 도박을 즐긴 의사와 기업대표, 가정주부 등 모두 76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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