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호, 2월2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각급 당-정 기구에 인터넷 관리의 강화를 명령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매체들을 인용, 후 총서기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소집된 당정치국 회의에서 가치관의 다양화 현상이 확산되는 인터넷 여론과 관련, '주도권을 장악하라'는 등 5가지 항목의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후 총서기는 인터넷의 관리 강화가 국가의 안전과 장기적인 안정, 사회주의 건설의 대국에 관계돼 있다고 역설한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인터넷 관리 지시에는 사회주의의 선진적인 문화가 발전하는 방향을 견지하고, 문화와 서비스의 공급 능력을 높이며, 사상과 여론 면에서의 진지건설을 강화하고, 인터넷 환경을 정화하며, 법에 근거해 과학적 관리를 실시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후 당총서기는 특히 사상과 여론 면에서 진지건설을 강화하는 사항과 관련해선 "인터넷 상 여론의 주도권을 장악해 (여론을)유도하는 수준을 제고하며(정권의) 좋은 면을 선전하는 것을 강화, 긍정적인 주도적 여론을 만들어 내라"는 구체적인 지침을 내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